항목 ID | GC07301190 |
---|---|
한자 | 龍岩里龍岩山祭 |
영어공식명칭 | Yongam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Yongam-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용암리 용암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태 |
중단 시기/일시 | 2010년 전후 - 용암리 용암 산제 중단 |
---|---|
의례 장소 | 대덕산 제각 -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용암리 용암마을 |
성격 | 민속 의례|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매년 정월 초하루 |
신당/신체 | 대덕산 제각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용암리 용암마을에서 정월 초하룻날에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해남군 문내면 용암리 용암마을에서는 해마다 정월 초하루가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용암리 용암 산제를 모신다. 제사는 마을 뒤편에 있는 대덕산(大德山) 제각에서 대덕산 신령에게 지낸다.
[연원 및 변천]
용암리 용암 산제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마을공동체 의례로서 오랜 기간 지속되어 온 민속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사를 지내는 신당은 마을 뒤편의 대덕산 중턱에 마련된 제각이다. 제각이 있기 전에는 임시로 차일을 치고 제를 모셨다. 제각은 1964년에 건립된 정면 한 칸, 측면 한 칸의 맞배지붕 기와집이며 제각 주위에는 소나무가 둘러서 있다.
[절차]
용암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초하룻날 밤 11시 무렵 마을의 질병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대덕산 신령에게 용암리 용암 산제를 지낸다. 제사를 지내려고 먼저 섣달그믐[음력 12월 30일] 대동계(大同契) 날에 생기복덕[길일]이 맞는 자로 선정한다. 선정된 제관들은 깨끗한 집을 택하여 합숙에 들어간다. 제관들이 거처하는 집에는 왼새끼로 금줄을 쳐서 부정을 막는다. 제관들은 매일 찬물로 목욕재계를 해야 하며 용변을 보았을 때도 목욕을 해야 한다. 제관이 사용하게 될 마을 샘에도 금줄을 치고 황토를 놓기 때문에 각 가정에서는 미리 물을 길러 놓는다. 제를 올리는 당일에는 제관들만 남기고 식구들은 집을 비워 주게 되며 이날 제사상에 올릴 음식을 마련한다. 산제를 지낼 돼지고기는 반드시 검정색 새끼돼지만 사용한다. 제주(祭酒)는 미리 만들어 놓는데, 번거로울 경우 감주[식혜]로 대체할 수도 있다. 이 외에 명태, 율초, 듬북[뜸부기]나물, 흰떡, 닭, 밥 등을 장만한다.
제의 순서는 진설(陳設)-청신(請神)-헌주(獻酒)-소지(燒紙)-음복(飮福)-헌식(獻食)-철상(撤床) 순으로 진행된다. 제관은 “해동조선국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용암리 대덕산 신령 청래(請來)요.”라고 세 번 말하며 청신(請神)한다. 소지를 올리면서도 입으로 “아무개 소지 올라가요.”라고 말한다. 제가 끝나고 남은 제물은 마을 사람들끼리 나누어 남은 것만 땅에 묻는다. 옛날에는 깨끗한 사람만이 남은 제물을 먹었다 한다.
[축문]
축문은 한글로 전하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유세차 병인 정월갑인삭 이월 을유 용암산신령님 전추윤합니다. 질병유환은 물알로 점지하고/ 금년 농사 장원하고 재수대통하야 온 부민이 잘살게 해 주시고/ 부락중객지에서 사는 사람도 보살펴 주시고/ 마음 먹는 일이 다 잘되기를 비옵나이다 산신령님전 상/ 향”
[현황]
용암리 용암 산제는 2010년을 전후하여 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