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13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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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旅客機墜落事件 |
영어공식명칭 | Asiana Plane Crash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마산리 마천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동범 |
발생|시작 시기/일시 | 1993년 07월 26일 - 아시아나여객기추락사건 아시아나항공의 OZ733편 B737-5L9 여객기 추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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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결 시기/일시 | 1993년 07월 27일 - 아시아나여객기추락사건 사상자 구조 후 종결 |
발생|시작 장소 | 운거산 -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마산리 마천마을 |
종결 장소 | 운거산 -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마산리 마천마을 |
성격 | 여객기 추락 사고 |
관련 인물/단체 | 아시아나항공 |
[정의]
1993년 7월 26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마산리 운거산에 추락한 사건
[사고 배경과 원인]
1993년 7월 26일, 오후 2시 20분 탑승객 110명, 승무원 6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소속 보잉 737기가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하여 목포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다. 여객기는 오후 3시 24분 첫 번째 착륙 시도 실패에 이어 세 번째 착륙 시도를 하였지만 해남군 화원면 마산리 운거산(雲居山)에 추락하였다.
여객기 기장의 무리한 착륙 시도와 기상 악화, 관제탑의 불확실한 지시, 목포공항의 열악한 안전 실태가 사고 원인이었다. 기장은 악천후로 시야가 좁아져 거리를 착각하였고, 계속된 착륙 실패로 조바심이 나서 낮은 고도로 착륙을 시도하였다. 또 관제탑의 회항 지시를 묵살하였다. 관제탑은 착륙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였다. 목포공항은 활주로가 1,500m로 짧고, 자동 착륙 유도장치나 ILS가 설치가 되지 않았다. 또 레이더가 없어 사고 현장을 빨리 파악하지 못하여 구조 작업이 지연되었다.
[경과]
아시아나여객기추락사건 사고 당시 목포공항에는 강한 비가 내리면서 기체가 몹시 흔들리고 시야가 좁은 상황이었다. 4번째 착륙 시도를 하던 여객기는 7월 26일 오후 3시 39분에 마산리 마천마을 운거산과 충돌하고 추락하였다. 여객기는 마치 종이짝을 구부려 놓은 듯이 산산조각이 났다. 목포공항 관제탑은 여객기와 통신이 두절되면서 김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연락을 하였다. 수색대는 목포공항 근처 바다를 수색하였지만, 생존자 2명이 기내를 탈출하여 산 아래 마을 화원면 지소에 신고하면서 구조 작업이 시작되었다. 당시에 비가 많이 오고, 산에 추락한 관계로 구급차가 접근할 수 없어 구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마천마을 주민들은 한 사람이라도 구하자는 생각에 직접 산길을 내고, 나무와 옷으로 만든 임시 들것을 이용하여 구조 작업에 적극 참여하였다. 또 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이웃마을과 해남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1,000여 명의 구조대원들에게 쌀과 반찬, 밥통, 담요 등을 제공하며 봉사활동을 하였다.
산중에 추락한 승객을 구조하기 위하여 대한민국 해군 알루엣3 대잠헬기와 각종 헬기 10여 대가 긴급 투입되어 부상자를 구조하였다. 부상자들은 해남 병원과 목포 시내 여러 병원에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결과]
이 사고는 아시아나항공 설립 후 최초의 여객기 추락 사고였다. 사고기의 탑승객 110명, 승무원 6명 중 68명이 사망했다. 항공사는 유족들과의 보상금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였다.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건을 계기로 목포공항의 활주로가 100m 늘어나고, 운거산 방향으로 착륙할 수 없는 공항을 양쪽으로 착륙할 수 있게 하였다. 정부에선 모든 공항의 안전에 대해 대대적인 검사를 실시하였다. 또 전라남도 무안에 무안국제공항을 건설할 계획을 밝혔으며, 2007년에 무안국제공항이 개항되면서 목포공항은 폐쇄되었다.
[의의와 평가]
해남군 주민들의 적극적인 구조 활동 덕분에 부상자를 빨리 구출하여 많은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또 부상자들 가운데 사망한 승객이 거의 없었던 것은 목포와 해남 지역 병원 관계자들이 사고 소식을 듣고 퇴근을 미룬 채 신속히 응급진료를 하였기 때문이다. 강력한 규정과 제도를 마련하여 이러한 안타까운 인재가 방지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