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0525
한자 圓光大學校博物館所藏巫具
영어공식명칭 Shamanic Tools of the Wonkwang University Museum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대로 460[신동 272]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안여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조선 후기~현대 - 원광대학교 박물관 소장 무구 제작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78년 - 원광대학교 박물관 소장 무구 기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6년 - 원광대학교 박물관 소장 무구 기증
현 소장처 원광대학교 박물관 무속전시실 -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대로 460[신동 272]지도보기
성격 무구
재질 금속|직물
크기(높이,길이,너비) 9.6㎝[요령 가로]|5㎝[요령 세로]|75㎝[요령 천 길이]|10㎝[칠성방울 가로]|19㎝[칠성방울 세로]|57㎝[칠성방울 천 길이]|71.5㎝[성수부채 가로]|39.5㎝[성수부채 세로]|53㎝[작두 가로]|15.7㎝[작두 세로]|5.3㎝[작두 높이]|12.3㎝[월도 가로]|81㎝[월도 세로]
소유자 원광대학교 박물관
관리자 원광대학교 박물관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신동 원광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무속 의례 도구.

[개설]

원광대학교 박물관 소장 무구(圓光大學校博物館所藏巫具)전라북도 익산시 신동 원광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무속 의례 도구이다. 무구(巫具)는 무당이 굿을 하거나 점을 치는 등 무속 의례를 행할 때 사용하는 도구로 무당은 다양한 무구들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신령의 위엄을 나타낸다. 무구는 세습무보다 강신무가 사용하는 종류가 더 다양하며 지역에 따라 이름과 모양 및 용도에 차이가 있다. 원광대학교 박물관에는 악기류·도검류·점구류·부적류 등의 다양한 무구를 비롯해 팔보살·신칼·성주대·철망·넋·넋장식·넋배·지방 등의 설위(設位)가 전시되어 있다. 무구에는 무악(巫樂)을 연주할 때 사용하는 징·장구·북·꽹과리·태평소·바라 등의 악기류, 신의 강림을 상징하는 방울과 부채류, 부정(不淨)을 제거하거나 액(厄)을 막는 용도로 사용하는 신칼·대신칼 등의 도검류 및 부적류, 점(占)을 칠 때 사용하는 산통·오방기·산판 등의 점구류 등이 있다.

원광대학교 박물관 소장 무구는 남강(南剛) 김태곤(金泰坤)[1936~1996] 박사와 전라북도 부안군 서외리의 박만수[1947~ ]로부터 기증받은 것이다. 김태곤이 1978년 기증한 무구는 1960년대부터 수집한 무속 자료 중 일부를 기증한 것이다. 박만수가 2016년 기증한 무구 설위는 직접 제작한 것이다. 한지를 정교하게 오려 만든 것으로, 모양에 따라 신령을 상징하기도 하고 나쁜 기운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결계의 의미를 갖기도 한다. 김태곤이 기증한 제주도 무구는 1966년 제주도 심방 안사인을 조사한 뒤 수집한 것으로 추정된다. 명다리와 바라, 삼지창 등의 무구류는 김태곤이 1964년 5월 촬영한 사진 자료를 통하여 보면 마포 지역에서 활동하던 얻은어멈 문덕순과 최인순으로부터 수집한 것으로 보인다. 황해도 무구인 요령과 부채 등은 원광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황해도 무신도가 해주 만신 유순덕의 무신도로 확인되어 김태곤이 1965년부터 1976년 유순덕을 조사하였을 때 무신도 및 무복과 함께 수집한 것으로 추정된다. 관성제군신위 등은 김태곤이 1964년 서울 원효로 박승민을 조사하면서 무신도 및 관성제군상 등과 함께 수집한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원광대학교 박물관 소장 무구 중 요령은 종 모양이며 오색 천이 달려 있다. 가로 9.6㎝, 세로 5㎝, 천 길이 75㎝이다. 칠성방울은 칠성을 상징하는 일곱 개의 방울로 만들었으며 가로 10㎝, 세로 19㎝, 천 길이 57㎝이다. 대신방울은 열두 개의 방울을 자루에 달아 만든 모습이다. 성수부채는 붉은 바탕에 부처, 산신, 장군 등 여러 신령이 그려져 있어 만성수부채라고도 한다. 가로 71.5㎝, 세로 39.5㎝이다. 작두는 두 개의 날이 대칭으로 형성되어 있고 한쪽 날의 측면에 ‘태종식 소원성취’라는 명문이 남아 있다. 월도는 반달이나 초승달의 형태로 언월도라고도 하며 가로 12.3㎝, 세로 81㎝이다. 날의 상부에는 ‘USDM’이라는 글씨가 압출되어 있다. 신칼은 목재와 금속으로 제작되었는데, 나무로 만들어진 신칼은 적색의 날에 태극문과 사괘가 그려져 있다. 작두는 가로 53㎝, 세로 15.7㎝, 높이 5.3㎝이다. 금속으로 제작된 대신칼은 손잡이 끝부분에 종리로 만든 술이 달려 있다. 산판은 산대(算臺)와 상잔(床盞), 천문(天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천문에 ‘천지대월(天地大月)’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특징]

원광대학교 박물관 소장 무구 중 요령은 제주도 무당인 심방이 신령을 청할 때 사용한다. 칠성방울은 서울·경기 지역의 무당이 주로 사용하는 방울이며, 무속에서는 칠성방울의 방울소리가 신령을 불러들이는 힘이 있다고 여긴다. 부채는 굿을 할 때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무구로 무신도의 역할도 하며 신령이 장소에 임하였음을 의미한다. 창과 검, 작두는 굿을 연행할 때 신령의 강력함을 드러내는 도구로 장군신 계통의 신격이 등장할 때 주로 사용된다. 대신칼은 황해도 지역의 강신무당들이 주로 사용하는 무구이다. 대신(大神)은 무당의 조상 격이면서 무업을 도와주는 신령이다. 무당은 굿을 할 때 대신칼을 흔들어 대신의 도움으로 굿청의 부정을 없애고,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 산판은 제주의 심방이 점을 칠 때 사용하는 무구이다. 산대 안에 종지 모양의 상잔과 엽전 모양의 천문을 넣고 던져 떨어지는 모양을 보고 점을 친다.

[의의와 평가]

원광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남강 김태곤 박사 기증 무구는 353점이며, 1978년 3월 기증받은 것이다. 김태곤이 수집한 무속 자료는 원광대학교 박물관[1978년 기증], 경희대학교 박물관[1992~1996년 기증], 국립민속박물관[2012년 기증]에 소장 및 전시되어 있다. 원광대학교 박물관 소장 무구는 한국 무속 연구의 중요한 단서가 될 만한 고식의 무속 자료로 의의가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