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있는 승려와 신자들이 거처하면서 불도를 닦고 교리를 설파하는 건축물 혹은 건축물 소재 영역.

[개설]

불교 사찰의 어원은 산스크리트의 상가라마(Sañghãrãma)이다. 교단을 구성하는 비구(比丘)[남승]·비구니(比丘尼)[여승]·우바새[優婆塞][남자 신도]·우바이[優婆夷][여자 신도]의 사중(四衆)이 모여 사는 곳이라는 뜻이다. 한국 최초의 사찰은 고구려에 불교가 들어온 3년 뒤인 375년(소수림왕 5)에 세워진 이불란사(伊弗蘭寺)와 초문사(肖門寺)이다.

[변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있었던 전통 시대의 사찰은 현존하는 것은 없다. 그러나 1530년(중종 25)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1953년의 이경성 저작 『인천의 고적』의 기록으로 미루어보아, 전통 시대 인천의 사찰에 관한 모습을 알 수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효일사(曉日寺), 주안사(朱雁寺), 청량사(淸凉寺) 3곳의 위치에 대한 단편적인 기록이 있다. 또한 『인천의 고적』에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의 길마사 터(吉馬寺 터)·문학사 터,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의 연경사 터(衍慶寺 터)·학림사 터(鶴林寺 터) 등의 조사 보고가 있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일대에는 적지 않은 수의 사찰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이중 학림사는 ‘중수(重修)’, ‘연우사년삼월중수(延祐四年三月重修)’ 명문의 와편이 발견되어 고려 시대의 사찰임을, 문학사는 백자 향로와 분청 상감 국화문 접시편이 수습되어 여말 선초에 창건된 사찰임을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전하는 기록이 단편적이고, 그 터는 여러 형태로 변화되어 모두 정확한 창건·폐사·규모 등을 알 수는 없다.

[현황]

2003년 인천광역시립 박물관의 『인천 남부 종합 학술 조사』에 의하면 사세를 유지하고 있는 당시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사찰 현황은 다음과 같다.

용화 선원(龍華 禪院)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 5동 16-113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사찰로서 1958년에 창건되었다. 영산 정사(靈山 精舍)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8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사찰로서 1976년에 창건되었다. 부용사(芙蓉寺)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 1동 624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사찰로서 1930년에 창건되었다. 수도사(修道寺)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 4동 1580-22에 있는 사찰로서 1968년에 창건되었다. 청룡사(靑龍寺)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 53에 있는 대한 불교 태고종 사찰로서 1947년에 창건되었다. 봉학사(鳳鶴寺)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142에 있는 대한 불교 태고종 사찰로서 1965년에 창건되었다. 서광사(瑞光寺)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183에 있는 대한 불교 태고종 사찰로서 1947년에 창건되었다. 연화사(蓮花寺)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 537에 있는 대한 불교 법화종 사찰로서 1965년에 창건되었다. 묘향사(妙香寺)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 산38에 있는 대한 불교 법화종 사찰로서 1940년에 창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