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1811
한자 文化藝術團體
영어음역 munhwa yesul danche
영어의미역 cultural and artistic organizations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정헌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 있는 예술문화의 발전과 대중화에 힘쓰기 위해 만들어진 예술인들의 모임.

[개설]

문화예술단체는 각 분야에 따라 세분화되어 있다. 남원 지역의 경우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남원시지부에 속해 있는 예술 단체와 독자적인 단체로 구분할 수 있다.

[현황]

1. 국악 단체

남원시의 대표적인 국악 단체로는 한국국악협회 남원시지회와 남원시립국악단, 국립민속국악원을 들 수 있다. 한국국악협회 남원시지회는 1975년 인가되어 1992년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남원지부와 가칭 사단법인 민속국악진흥회의 모든 업무와 조직을 합병키로 의결하여 1993년 문화부장관에게 법인 설립 허가서를 교부받았다. 1985년 제1회 춘향국악대전을 개최한 이래 매년 춘향제를 개최하고 있다.

남원시립국악단은 연주 단체이면서 명창들의 활동 공간으로, 또 국악 교육의 장으로 남원의 국악 전승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단장을 비롯한 45명의 단원이 방송 활동 및 미국·싱가포르·중국 연변·일본 등 해외 공연, 각 지방의 문화축제 초청공연 등 연간 150여 회의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은 1992년 개원한 이래 민속음악의 활성화로 민속 음악의 기반을 조성하고, 민속음악에 대한 국민의 인식 제고 및 교육, 보급과 체계적인 학문 정립 및 진흥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 농악 단체

현재 남원시에는 남원농악보존회가 이끌고 있는 수십 개의 농악단이 있다. 23개 읍·면·동마다 각각 농악단이 결성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기타 자연발생적인 농악 친목모임이 존재한다. 또한 남원시 국악연수원 산하에 남원학생농악단이 조직되어 남원시 전체 학교 학생 중 기량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여 전문적인 농악 교육을 시키고 있다.

남원시립농악단은 남원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운영 책임은 부단장에게 있다. 부단장 이외에 실무 책임인 단무장과 읍·면·동과 각급 학교, 시민무료 강습을 책임지고 있는 강사진, 그리고 일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남원 지역의 농악은 기존 마을굿의 전통과 무관하게 인위적으로 조성된 농악, 즉 남원시립농악단 류명철의 남원농악이 남원시 전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매년 10월 남원시민의 날에 남원시립농악단 주관으로 23개 읍·면·동 대항 농악경연대회가 열리는데, 1999년에 시작하여 2006년 현재 8회 대회를 개최하였다. 읍·면·동 농악단은 정월의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등과 면의 행사, 즉 읍·면·동민의 날, 경로잔치, 체육대회 및 기타 읍·면·동 단위의 행사에 참여해서 판굿 공연을 한다.

농악 친목모임의 경우에는 ‘춘향풍물놀이패’나 ‘화목회열린마당’ 등과 같이 남원농악을 익히고 있는 단체의 경우는 자체 재정이 튼튼하고 강사 지원이 손쉬워 활동력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 두 단체에서 새로운 단원은 읍·면·동 농악단원 중 재질이 우수하거나 농악에 적극적인 사람, 시민무료강좌를 통해 농악에 입문한 사람들을 선별하여 영입한다.

이 두 단체의 구성원들은 해당 읍·면·동에서 중심적인 농악단원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전국 규모의 농악경연대회에 출전하여 입상하기도 하는 등 수준도 높은 편이다.

3. 문학 단체

남원시의 대표적인 문학 단체로는 한국문인협회 남원지부가 있다. 한국문인협회 남원지부는 1979년에 창립되었고, 1980년 문예지 『남원문학』을 발간하여 남원 지역 문학인들의 창작 활동의 성과를 게재하는 등 문학의 저변 확대와 전문성 고양에 힘쓰고 있다.

매년 춘향제와 흥부제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백일장을 개최하고, 남원시의 지원을 받아 현장답사교육을 실시하기도 하며, 가을에는 시화전을 연다.

4. 연극 단체

남원 지역의 연극단체는 한국연극협회 남원지부와 극단 둥지가 있다. 극단 둥지는 1985년 남원 지역 연극의 활성화와 저변화를 위해 발기모임을 갖고, 1986년 2월 17명의 단원으로 정식 창단하였다.

창단공연작품은 천승세의 「만선」으로, 배수연이 연출하여 동년 4월 남원정화극장에서 공연하였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1988년 극단 둥지를 모태로 (사)한국연극협회 남원지부가 중앙으로부터 인준받아 초대 지회장에 고재영이 선임되고, 자그마한 시골 극단 둥지의 「한씨연대기」는 제6회 전북연극제에서 우수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하였다.

한편, 1992년부터 극단 둥지의 뒤를 이어받아, 극단 춘향(대표 윤태근)이 창단되어, 박조열의 「토끼와 포수」를 공연한 이래 1995년까지 11회의 공연 성과를 올리며 남원 연극을 이끌어 가기도 했지만 여러 사정상 해산한다.

1997년 춘향문화예술회관이 개관되자 새롭게 정비한 극단 둥지가 1999년 10월 「반녀의 겨울」(남정희 작·배수연 연출)을 시작으로 2007년 「양파」까지 일 년에 1~2편씩 30회가 넘는 자체 기획 공연을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5. 미술 단체

남원 지역의 미술 단체로는 한국미술협회 남원지부가 있다. 한국미술협회 남원지부는 1983년 창립준비위원회를 발족하여 활동한 이래 1989년 정식 인준을 받은 단체다. 1987년부터 춘향미술대전을 주최하고 있으며, 해마다 회원미술전과 지방작가 근황전을 개최하였다.

또한 이경섭, 이성주, 염봉섭, 최병섭 등의 회원 개인전을 수 차례 열기도 하였다. 1997년에는 구미, 아산, 남원의 미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삼도미술교류전을 열기도 하였다.

6. 사진 단체

1968년 전주시와 군산시 다음으로 한국사진협회 남원지부를 창립하여 사진 문화 발전에 기여했지만, 1970년대부터 침체되었다가 1986년 3월 9일 부활되었다. 김기동 초대 지부장을 중심으로 남원예총과 함께 사협 남원지부가 다시 탄생된 것이다.

1986년 제56회 춘향제 이래로 해마다 전국사진공모전을 개최하고, 사협 남원지부 회원전과 춘향촬영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교양을 위해 사진강좌를 수백 차례 여는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7. 음악 단체

남원시의 대표적인 음악 단체로는 한국음악협회 남원지부, 한국연예협회 남원지부, 남원시립합창단 등이 있다. 한국음악협회 남원지부는 1987년 인준을 받고 관악제 및 회원음악제, 남원시민의 노래경연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김용배·엄정행 교수 등 뛰어난 음악가들을 초청하여 공연을 유치하기도 하였다.

한국연예협회 남원지부는 해마다 시·군민 노래자랑 등의 시민 참여 행사를 열고 있으며, 연예인 초청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원시립합창단은 1982년 3월 창단하여 제1회 전라북도 건전가요 합창경연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정기연주회, 경연대회, 타지역 문화예술초청 연주 및 협연을 계속해 왔다. 특히 병원, 불우 시설, 경로당, 오지마을 등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여 시민과 함께 하는 합창단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음악에 대한 지식 습득과 시민의 음악적 교양을 높이기 위한 합창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단원 자질 향상과 새롭고 유능한 신입 단원 발굴을 위하여 매년 자체 오디션을 실시하여 역량을 더해 가고 있다.

8. 기타 예술단체

남원시의 대표적인 종합 예술 단체로는 남원문화원이 있다. 남원문화원은 향토 고유 문화의 계발과 전승·보존 및 지역 사회 교육 등 향토 고유 문화의 진흥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공인법인체로, 지방 문화원진흥법 및 도시행령에 의해 설립된 문화 단체이다.

남원문화원은 1965년 6월 12일 발족되어 활동하다 1994년 독자법인 지방문화원 진흥법이 제정됨에 따라 제2의 도약기를 마련하게 되었는데, 그간의 사단법인으로서의 남원문화원이 해체되고 공인 법인으로 재설립되었다.

[참고문헌]
  • 『남원예술』6(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남원지부, 1988)
  • 『남원문학』28(한국문인협회 남원지부, 2005)
  • 남원문화원(http://www.namwonculture.org)
  • 국립민속국악원(http://www.ntmc.go.kr)
  • 남원농악전수관(http://www.namwongut.org)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