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1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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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化施設 |
영어음역 | munhwa siseol |
영어의미역 | cultural facilities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정헌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 있는 예술 작품을 공연·전시·교육하거나 감상하는 장소.
[개설]
남원은 「춘향가(春香歌)」·「홍보가」 등 남성적 판소리인 동편제(東便制)의 본고장이며 악성 옥보고(玉寶高)가 지리산 운봉에서 거문고를 완성, 전수하며 만년을 보낸 지역이다.
또한 동편제 판소리의 창시자 송흥록(宋興祿)과 그의 동생 송광록(宋光祿)은 물론, 여류명창 박초월(朴初月), 강도근(姜道根), 안숙선, 강정숙 등의 출생지이며, 호남 좌도농악의 시조로 일컬어지는 전판이가 활동했고, 전판이-류한준-강태문-류명철(柳明喆)까지 좌도농악 상쇠의 계보가 뚜렷이 이어지는 좌도농악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남원 지역의 문화예술 시설은 전시 시설, 공연 시설, 지역문화 보급 및 교육 시설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 전시 시설에는 남원향토박물관·혼불문학관·국악의 성지 등이 있다.
공연 시설에는 남원시립국악단·춘향문화예술회관·국립민속국악원 등이 있으며, 지역문화 보급 및 교육 시설에는 남원국악연수원·남원문화원·남원농악전수관·전라북도 학생교육원·남원교육문화회관 등이 있다.
[전시 시설]
1. 남원향토박물관
남원시에서는 2004년 5월 1일 남원 전역에 산재해 있는 유형·무형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 전시, 연구하기 위하여 사업비 42억 원을 투자하여 남원시 어현동에 남원향토박물관을 개관하였다.
남원향토박물관은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에 의한 시설 기준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여 관계 전문가의 현지 조사 등을 거쳐 제1종 전문 박물관으로 등록하였다. 내부는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남원 문화 해설을 볼 수 있는 영상 시설과 영상실, 역사마당과 문화마당, 민속마당 등과 가장 중요한 수장고, 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7년 현재 남원향토박물관 내에는 춘향 관련 자료, 판소리 관련 자료, 전적류와 토기 등 각종 기증 유물과 남원시에서 구입한 약 130여 개 항목 1,500여 점 이상의 남원 문화 자원이 전시되어 있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도지정 유형문화재 제107호인 『난중잡록(亂中雜錄)』과 도지정 유형문화재 제146호인 원동향약계, 그리고 고려 문종 때의 만복사지 석인상(萬福寺址石人像)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와 함께 남원향토박물관에서는 남원 지역과 관련된 향토 자료 전시회, 춘향전 관련 유물 전시회, 기증 유물 전시회 등 연중 세 차례의 기획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2. 혼불문학관
혼불문학관은 2004년 10월 20일 남원시 사매면 노봉리 522번지에 개관된 대하소설 『혼불』 관련 전시관이다. 『혼불』은 작가 최명희(崔明姬)가 만 17년 동안 집필한 작품으로 남원시 사매면 노봉마을을 배경으로 매안이씨 종가 3대의 이야기를 풀어낸 장편 소설이다.
혼불문학관은 노적봉(露積峰) 봉우리 아래 청호저수지와 함께 330㎡ 규모의 전시관과 198㎡ 규모의 관리동이 한옥으로 지어져 있으며 그 외에 자료실과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사매면 노봉마을 안에는 양반집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종갓집이 복원되어 있으며, 혼불문학관과 어울려 소설 속의 느낌과 정서를 느끼도록 조성하였다.
3. 국악의 성지
국악의 성지는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 일대 74,250㎡ 부지에 2002년 착공하여 2007년 4월 완공되었으며, 사업비는 국비 45억 원과 도비 18억 5천만 원 등 총 105억 원이 투입되었다.
국악의 성지는 건물 8동의 국악선현추모관, 전시체험관, 국악한마당, 독공장, 풍물마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악인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춘향가」·「흥보가」의 배경지 전승, 보존, 국악인의 수련 활동 및 일반인, 학생, 외국인들에게 전통문화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공연 시설]
1. 남원시립국악단
남원시립국악단은 남원시 어현동 37-69번지[양림길 43] 춘향문화예술회관 별관에 자리 잡고 있다. 연주 단체이면서 명창들의 활동 공간으로, 국악 교육의 장으로 남원 국악 전승에 있어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남원시립국악단은 조선시대 남원 교방청(敎坊廳)에서 비롯되었다. 1921년 광한루(廣寒樓) 내에 권번(券番: 일제강점기 기생들의 조합)을 세웠는데, 여기서 춤과 음악 등을 가르치면서 국악 전승의 몫을 담당하게 되었다.
이러한 예술적 환경 속에서 송흥록-송광록-송만갑(宋萬甲)-김정문(金正文)-강도근(姜道根)으로 이어지는 동편제 계보가 전승되어 오고 있으며, 오늘날 안숙선 명창을 비롯하여 강정숙·오갑순·강정렬·전인삼·김명자 명창 등을 배출해 냈다.
2007년 현재 단장을 비롯한 45명의 단원이 방송 활동 및 해외 공연 등 전국을 무대로 연간 150여 회의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상설 공연을 통하여 남원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
2. 춘향문화예술회관
춘향문화예술회관은 남원시 어현동 37-69번지[양림길 43]에 위치해 있으며 1995년 5월 6일 개관하였다. 시설 규모는 대지 면적 10,604㎡, 연면적 4,410㎡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철근콘크리트 라멘조로 되어 있다.
주요 시설은 본관과 부대 시설로 나누어지며 1층에는 대공연장(586석), 조명실, 음향실, 오케스트라 리프트, 대공연장 무대, 분장실 등이 있다. 2층에는 대공연장(192석)과 조명, 음향조정실이 있다. 지하에는 전시실, 소공연장(130석), 오케스트라 기계실 등이 있다.
춘향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은 남원시 어현동 37-161번지 춘향문화예술회관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는 3,000㎡이다. 총 사업비 15억 원을 투자하여 2002년 5월 27일 개관하였으며, 주요 시설로는 레이저, 애니메이션 상영, 야외공연장, 미스트(안개) 스크린, 멀티타워 4기(조정실), 음향기기, 조명기기, 광섬유조명 등이 있다.
매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20:30~21:00 사이에 레이저쇼를 진행하고 7월과 8월에는 주 3회 이상 농악 상설 공연을 하며, 그 밖에 클래식 라이브 공연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3. 국립민속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은 전통 음악 문화를 호흡하고 느끼며 새로운 음악 문화를 창조하기 위하여 문화관광부에서 1992년 3월 설립한 문화 공간이다. 개원 이래 다양한 공연, 청소년 및 일반인을 위한 국악문화학교, 교사 국악 연수 그리고 민속악 자료 발굴 및 학문적 정립을 위한 연구 활동을 통하여 전통 음악 문화의 보존·전승·발전을 위한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건물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부지 면적 14,297㎡, 건축 연면적 8,237㎡이며 공연장, 12개의 연습실, 시설 관리 시설, 436㎡ 규모의 무대, 680석의 객석, 국악전시관, 민속악 자료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악전시관은 악기 전시, 명인 명창 소개 및 음악 소리 체험, 영상을 통해 전통 음악과 만나는 종합적인 체험 공간이다. 6개의 테마에 따른 전시 공간은 악기 실물과 다양한 설명, 멀티미디어 영상, 터치스크린을 통해 악기, 국악사, 국악의 종류, 국악 감상, 악기 음향 체험, 명인·명창 등을 망라한 전통 음악 전반을 이해하는 학습의 장이다.
민속악 자료실에는 민속악과 관련된 음반 및 도서 자료들을 비롯해 국립민속국악원의 공연 자료가 소장되어 있다. 희귀 자료 수집과 자료 체제 구축, 목록 전산화 작업 등을 통해 자료 수집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국악 애호가들과 일반인들의 이용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지역문화 보급 및 교육시설]
1. 남원시 국악연수원
남원시 국악연수원 연수부는 남원시 노암동 807-3번지[쑥고개로 24]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통문화예술 및 동편제 국악의 보존과 육성을 위한 판소리, 농악, 가야금, 고전 무용의 교육을 위해 2002년 4월 개원하였다.
연수원 교육 과정은 기초 과정과 연구 과정 및 전문 과정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과정별 교육 기간은 기초 과정 3월, 연구 과정 1년, 전문 과정 2년으로 한다. 기초 과정은 면접·연구, 전문 과정은 실기 측정으로 과정별 교육 대상자를 모집한다. 원생의 수업은 주당 5일, 1일 1시간으로 한다.
2. 남원문화원
남원문화원은 향토 고유문화의 계발과 전승·보존 및 지역 사회 교육 등 향토 고유문화의 진흥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공인 법인체로 「지방문화원진흥법」 및 도시행령에 의해 설립된 문화 단체이다.
남원문화원은 1965년 6월 12일 발족되어 활동하다 1994년 「지방문화원진흥법」이 제정됨에 따라 제2의 도약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그 간의 사단법인으로서의 남원문화원이 해체되고 공인법인으로 재설립되었다.
향토의 역사와 문화 교육을 위해 1985년부터 매년 향토학교를 열어 향토인으로서 뿌리를 알고 사랑하는 의식을 고취시키고 있으며, 향토 문화 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향토학교는 남원문화원에서 최초로 개설하여 전국의 문화원으로 확산된 사업으로 남원문화원 활동의 독창성과 창의성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향토 문화 연구의 기능으로 향토 사료를 발굴 수집하여 남원의 역사와 문화, 민속 등의 현황을 매년 『향토사료집』으로 발간하고 있으며, 청소년 문화생활 지도, 문화재와 유적지를 하계·동계로 나누어 순계 답사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로 효친 수범자를 발굴 표창하고 『수범사례집』을 발간하며, 남원의 고유 민속놀이인 용마놀이, 만복사 탑돌이와 토성밟기, 교룡산성 밟기, 장원놀이 등을 발굴 재현하고 이들을 토대로 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을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향토 문화, 향토사 연구 활동 및 향토 문화 교육을 통하여 남원의 정체성 확립을 통한 남원학(南原學) 정립에 노력하고 있다.
3. 남원농악전수관
남원농악전수관은 1994년 10월 남원시 금지면 상귀리에 거주하는 류명철 상쇠를 초빙, 농악을 배우기 시작하여 1997년 6월 결성된 남원농악보존회가 운영하는 전수관이다.
남원농악전수관은 1997년 4월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에서 개관하였으며 1999년 남원시 용정동 755-6번지 현 위치로 이주하였다. 각종 형태의 지도 강습을 통하여 남원농악을 널리 보급하는 것을 주 임무로 하고 있다.
4. 전라북도 학생교육원
전라북도 학생교육원은 남원시 운봉읍 공안리 산 45번지[행정공안길 302] 자연 경관이 수려한 지리산 세걸봉(世傑峰) 자락 아래 해발 650m 고지에 위치한 학생 수련 교육 기관으로 1991년 6월에 개원하였다.
개원 이후 지(智)·인(仁)·용(勇)의 원훈 아래, 연간 7천여 명의 도내 중학교·고등학교 간부 학생을 대상으로 수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라북도 학생교육원의 교육 과정은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인간 육성’을 목표로 2박 3일의 정규 과정과 1박 2일의 특별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극기력과 호연지기 함양을 위한 현장 체험 활동, 공동체 의식을 기르기 위한 공동생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전통문화 계승 교육, 심성 계발을 위한 자아성찰, 세계 시민 육성을 위한 영어 체험 활동의 5개 영역으로 편성되어 운영 중이다.
교육 대상은 도내 고등학교 1, 2학년과 중학교 간부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 방법은 대화, 토의, 현장 체험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내용은 공동생활과 실천 중심의 인성 교육을 근간으로 한다. 교육 평가는 교육 활동 전체 영역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하고 교육 효과를 가정, 학교, 사회에까지 확산하도록 유도한다.
5. 남원교육문화회관
남원교육문화회관은 남원시 동충동 171-1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2년 11월 27일 남원학생종합회관이라는 명칭으로 개관하였다. 2007년 1월 1일 남원교육문화회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현재 전라북도 교육청의 직속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다.
종합자료실에는 약 4만 권, 아동열람실에는 약 2만 권 정도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디지털자료실에는 웹 콘텐츠, CD자료, 비디오자료, DVD자료, E북 등이 다수 소장되어 있다.
평생교육실에서는 매주 한지공예, 서양화, 사군자, 컴퓨터, 요가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전시실, 디지털영상관, 일반열람실·학생열람실·장애인열람실 및 간행물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에는 생활 체육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하여 수영장을 개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