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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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湖里山神祭 |
영어공식명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of Yonghori |
이칭/별칭 | 용호산제,용산 산신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용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영수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4년 09월 30일 - 용호리 산신제 세종특별자치시 향토문화유산 제44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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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용호리 산신제 -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용호리 |
성격 | 동제|산신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0월 2일 |
문화재 지정 번호 | 세종특별자치시 향토문화유산 제44호 |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용호리에서 매년 음력 10월 초 이튿날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용산(龍山) 아래 마을에는 하룡·중용·상용 마을이 있다. 용호리 산신제는 하룡 마을 사람들이 매년 음력 10월 초 이튿날 추수에 대한 감사와 마을의 안녕과 집집마다 한 해 무사하기를 비는 산제이다.
[연원 및 변천]
마을 사람들이 전하는 말에는 200여 년 전부터 산제를 지내 왔다고 한다.
옛날 어떤 도인이 동진강[미호천]을 건널 때 용산을 바라보면서 산제를 지내야 마을에 어린아이가 늘 것이라고 예견하였다. 마을 사람들이 도인의 말을 듣고 산제를 지내자 마을에 아기 울음소리가 늘어났고, 산제를 계속 지내게 되었다.
산제계 문서의 좌목에 용호리 산신제와 관련된 내용이 남아 있는 가운데 연대가 계묘년(1843)으로 확인되어 19세기 이전부터 산신제를 지내온 것으로 추정된다.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면서 마을 사람들이 인근 도시로 모두 이주하였지만 현재 장영석[조치원읍 거주 성원문화사 경영]이 주관이 되어 산제를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용산 정상부에 제단이 있고 제단 아래에 제당이 있다.
제당에서 제관들이 제사 전날 제수 준비를 마친 후 산 정상에 있는 제단에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천막을 친다. 제단에 제물을 진설한 후 초이튿날 밤 11시[자시] 정도에 산제를 시작하여 초사흗날 새벽 1시 정도에 산제를 끝내고 내려온다.
제당은 예전에 흙벽돌로 쌓아 올리고 기와를 올렸다. 1980년에 새로 시멘트 벽돌로 벽을 쌓고 초가로 지었다가 지붕을 1998년에 함석으로 바꾸어 오늘에 이른다.
산 정상에 있는 산제단은 처음에 자연석으로 설치되었으나 향토유적으로 지정되면서 연기군의 지원을 받아 1999년에 현재 모습의 제단으로 교체하였다.
[절차]
산신제 보름 전에 마을 사람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생기와 복덕을 가려 제관을 뽑는다. 뽑힌 제관들은 집안에 금줄을 친 후 바깥 출입을 삼가고, 말을 적게 하며, 매일 찬물로 목욕을 한다.
산제 날에는 제당에 모여 탕을 끓이고 메[밥]를 짓는 등 제수를 준비한다. 시간이 되면 제당으로 제물을 모두 옮기고 제단 가운데에 소머리를 놓는다. 맨 앞에 과일을 놓고 과일 뒤에 나물 순으로 진설한 후 산제를 시작한다.
산제는 진설-강신-참신-소지-음복 순으로 지낸다. 산제가 끝나면 제당으로 내려가 있다 날이 밝으면 마을로 내려온다.
[부대 행사]
산신제 마치고 산제를 지낸 음식을 마을회관으로 가지고 가서 소머리는 다시 삶아 국밥을 만든다. 국밥을 떡, 과일과 함께 마을 사람들이 먹으면서 한 해 마을 이야기를 나누며 윷놀이를 하기도 한다.
[현황]
현재는 마을이 사라지고 세종특별자치시 행복도시 5-3 생활권으로 개발하고 있어서 산제가 끝나면 제관들은 가까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헤어진다. 세종특별자치시 향토문화유산 제44호로 용호산제 및 관련 문서가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