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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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融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경수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자금의 융통 및 공급 등을 행하는 분야.
[개설]
제주특별자치도 금융은 금융조합과 조선식산은행으로 출발하였다. 1970년 한국은행 제주지점이 설립되면서 제대로 된 금융기관을 갖추게 되었으며, 1970년대 이후 제주 감귤산업 및 관광산업 증대로 금융 규모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내용]
1. 일제 강점기
8·15광복 당시 금융은 금융조합[농업협동조합의 전신]과 조선식산은행[한국산업은행의 전신]이 담당하고 있었다. 금융조합은 1907년 「지방금융조합령」에 의해 설립되어, 주로 소농 이상 농민에 대한 단기 영농 자금을 공급하였다. 일제 강점기 금융조합은 4개 본소[제주·서귀포·모슬포·상산포]로 출발하여, 그 후 2개 본소[모슬포·성산포]로 개편되었다. 광복 당시에는 제주금융조합과 서귀포 금융조합 산하에 각각 3개 지소[김녕·애월·한림]와 2개 지소[모슬포·성산포]를 두었으며, 1946년부터 신용업무뿐만 아니라 생활필수품의 구매, 보관 및 배급, 정부 양곡 사업 등을 담당하였다. 1918년에 설립된 조선식산은행은 공업금융 외에도 농업금융을 취급하였고, 광복 이후에는 상업은행화하였다.
2. 1950~1960년대
1951년 한국상공은행[한일은행으로 개칭] 제주지점이 설립되었고, 1954년에는 제일은행이 조선식산은행 제주지점을 승계하여 제주지점을 설립하였다. 1956년에는 일반은행법에 따라 농업은행이 설립되었고, 1961년에는 농업은행과 구 농업협동조합을 통합한 종합농협이 발족되었고, 1961년에는 중소기업은행 제주지점이 설립되었다. 1962년에는 수산업협동조합이 설립되고 1969년에는 신용업무를 시작하였다. 1962년에는 한국무진이 국민은행으로 개편되면서 1963년 제주지점이 설립되었다. 1969년에는 제주은행이 설립되면서 지역 자본의 동원과 지역 사업의 급속한 발전이 가능하게 되었다. 1970년에는 한국은행 제주지점이 개설되어, 제주 지역은 금융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게 되었다.
3. 1970년대~현재
1970년대에는 감귤 및 관광 소득의 급격한 증대로 금융기관 지점 개설이 잇따랐다. 1970년에는 서울신탁은행 제주지점이 개설되었고, 1971년에는 한국주택은행 제주지점, 1973년에는 축산업협동조합 제주지부, 1977년에는 한국외환은행 제주지점이 문을 열었다.
1980년대에도 감귤과 관광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1981년 신한은행 제주지점이 문을 열었고, 1982년에는 상업은행 제주지점이 문을 열었다. 1990년대에는 동화은행과 평화은행이 제주지점을 개설하였으나 1997년 외환 위기를 맞아 일반 은행들 간의 합병과 퇴출이 이어졌다. 1998년에 신한은행이 동화은행을 흡수 합병하였고, 2000년에는 한미은행이 시티은행을 합병하였다. 같은 해에 농협이 축협을 흡수 합병하였고, 2001년에는 산업은행이 제주지점을 개설하였다. 2002년에는 국민은행과 한국주택은행이 합병하여 새로운 국민은행으로 개편하였다.
[현황]
2010년 기준 도내 금융기관은 82개[출장소 제외]이며, 서귀포시에는 21개 금융기관이 있다. 이는 1999년 기준 도 80개, 서귀포시 16개에 비해 증가한 것이다. 현재 서귀포시 관내 은행은 우리은행 1개소·제일은행 1개소·신한은행 1개소·국민은행 1개소·제주은행 11개소·중소기업은행 1개소·농협 5개소 등이다. 예금 총계는 예금 은행 기준으로 2010년 현재 약 5조 3,800억원으로, 1999년 약 2조 2600억원, 2005년의 약 4조 500억원에 비해 지속적으로 예금 규모가 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