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1040 |
---|---|
한자 | 猫島洞溫洞- |
영어의미역 | Burning 'Moon House' of Myodo-dong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동 온동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준옥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동 온동마을에서 달집을 태우며 놀이를 벌이는 정월 대보름 행사.
[개설]
1995년 1월 10일 마을회관 노인당에서 정영주[남, 85세]·방선주[남, 74세]·방화실[남, 71세] 등이 제보한 바에 의하면, 달집태우기는 정월 보름날 저녁에 달이 떠오르기 전에 미리 불을 붙이며 노는 큰 축제였다. 이 놀이의 참여자들은 주로 마을의 총각들이다. 준비부터 달집태우기까지 전 과정을 이들이 주도한다.
[놀이도구 및 장소]
정월 보름날 오전 마을 뒷산 소나무와 대나무를 베어와 마을 앞 백사장에 나무를 세워 달집을 만든다. 먼저 기둥 세 개를 세워 원추형으로 묶는다. 그리고 속에는 불이 잘 붙도록 짚으로 채운다. 달집 밖은 대나무와 솔가지로 쌓아 만든다. 문은 만들지 않는다.
[놀이방법]
달이 뜨기 전에 달집에 불을 붙인다. 불은 달집의 밑부분에 붙여 위로 타오르도록 한다. 불길이 치솟으면 농악을 치고 함성을 지른다. 어른들과 여성들은 참여하지 않는다. 따라서 여성들이 복을 비는 비손은 없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달집이 다 타고 넘어지는 방향에 따라 점을 쳤다. 즉, 위로 넘어지면 윗녘의 시절이 좋고 아래로 넘어지면 아랫녘 시절이 좋다고 한다. 달집을 태우면서 줄을 함께 태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