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1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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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麻田里-守護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마전1리 상삼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희진 |
시작 시기/일시 | 2008년 - 마전리 상삼마을 수호제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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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마전리 상삼마을 수호제 장소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마전1리 상삼마을 |
의례 시기/일시 | 2009년부터 음력 2월의 좋은 날 |
신당/신체 | 상삼마을 앞쪽 느티나무 |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마전1리 상삼마을에서 지내는 마을 제의.
[개설]
예산군 대술면 마전1리 상삼마을에서는 2008년부터 마을 앞쪽의 느티나무 앞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수호제를 지내고 있다. 마전리 상삼마을 수호제는 마을 사람들이 신성하게 여기던 신목의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일종의 고유제(告由祭)[큰일을 치르고 나서 그 내용을 적어 사당이나 신명에게 알리는 제사] 형태로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목신제 성격의 동제(洞祭)로 변화하였다.
[연원 및 변천]
마전리 상삼마을 수호제는 2008년 여름, 마을 앞쪽에 있는 느티나무의 큰 가지 하나가 부러지면서 시작되었다. 본래 상삼마을 사람들은 마을 앞쪽 느티나무를 신목이라 여겨 왔는데, 신목의 나뭇가지가 부러진 것이 불길한 징조일 수 있다고 여겨 마을 회의를 거쳐 제사를 지내기로 하였다. 같은 해 7월 초에 신목을 위로하는 한편 마을을 수호해 주기 바라면서 처음으로 제사를 지냈고, 2009년부터는 음력 2월에 좋은 날을 받아 제사를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상삼마을 앞쪽에 있는 느티나무는 수령 약 300여 년으로 추정되는 크고 오래된 나무이다. 높이 19m, 둘레 4.9m인 느티나무가 마을 앞에 자리하고 있어 마을의 지켜주는 신목으로 인식되어 왔다.
[절차]
마전리 상삼마을 수호제의 제관은 마을의 연장자 가운데 생기복덕을 따져 깨끗한 사람을 선정한다. 수호제에 들어가는 제물의 구매 비용은 마을 기금을 사용하고 있으며, 제물은 돼지머리, 떡, 술, 과일, 포 등을 마련한다.
제의 당일에는 제물을 신목 앞에 차려 놓고 나서 제관이 먼저 술을 올리고 절을 한다. 제사는 한낮에 지내는데,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와 제의에 참여한다. 제관의 의식이 끝나면 이후에는 마을 사람들 중 원하는 이들이 나서서 술을 올린다. 이때 돼지의 입에 돈을 꽂고 술을 올린 뒤에 절을 하는데, 1~3만 원 정도로 개개인의 성의에 따른다. 제사가 끝나면 마을 사람들은 함께 모여 음복을 하며 한 해의 평안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