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0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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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氣候 |
영어음역 | Gihu |
영어의미역 | Climate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정우 |
[정의]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1년을 주기로 하여 반복하는 대기의 종합 평균 상태.
[개설]
안산시는 북반구 중위도에 위치하므로 냉대기후와 온대기후의 점이지대에 속하며,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에 위치하여 겨울철에 대륙의 영향을 크게 받아 한서(寒暑)의 차가 큰 대륙성 기후의 특성을 보인다. 또한 대륙과 해양의 영향이 계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중위도 편서풍의 영향보다는 계절풍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안산시의 여름은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을 받아 덥고 비가 많으며, 겨울에는 한랭 건조한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으로 춥고 건조하다. 그 외에는 동해 쪽에서 발생하는 오호츠크해 기단과 양쯔강 유역에서 발생하는 양쯔강 기단이 봄·가을로 한반도를 영향을 주는데, 그 중 양쯔강 기단이 안산 지역 기후에 더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특성]
안산시는 한반도 중서부 해안에 위치하여, 한반도 북부와 남부 사이 점이적 기후 특징이 나타나며, 중부 내륙 지방보다 바다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기온은 1월 평균 -0.1℃, 8월 평균 26.1℃로서 연평균 기온은 12.9℃이다. 기온의 연교차는 26.2℃ 정도로서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 특성을 보인다. 바람은 여름에는 남서계절풍이 불어 장마와 태풍의 영향을 받으며, 겨울철에는 북서계절풍이 탁월하여 해안에는 파도가 높을 때가 많다. 평균 강수량은 1,181㎜로서 한반도 평균보다 다소 낮은 편이다.
[기온]
최근 10년간 안산시 연평균 기온은 12.5℃로 1990년 이전 30년간 안산시 연평균 기온인 11.1℃보다 상승하였다. 이는 최근의 전 세계적인 지구 온난화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안산시의 1월 평균 기온은 -0.1℃로 차가운 시베리아기단의 영향으로 삼한사온 현상이 나타나며, 8월 평균 26.1℃로 따뜻한 북태평양 기단 영향으로 무더위가 찾아온다. 안산시의 연평균 기온은 12.9℃이며 기온의 연교차는 26.2℃로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 특성을 보인다.
안산시는 쾨펜의 기후 구분에서 보면 온대기후와 냉대기후의 점이적인 성격을 보이며 식생 또한 온대 혼합림이 주로 분포하고 있다. 안산시는 같은 위도의 원주시보다 겨울 기온이 따뜻하며 연평균 기온도 더 높게 나타나며, 삼척시보다는 낮게 나타난다. 이는 안산시가 서해안에 근접해 있어 바다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삼척시는 동해바다의 영향과 함께 태백산맥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강수]
안산시는 계절풍의 영향으로 남서계절풍이 탁월한 여름철에 강수량이 많고 겨울철에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형적으로 높은 산지가 없는 낮은 저기복 구릉성 산지로 인해 지형성 강우가 적고, 장마철의 전선성 강우에 의한 강수량과 7~9월 사이에 내습하는 태풍에 의한 강우가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안산시는 같은 위도의 원주시 1,568㎜보다 적은 1,181㎜의 강수량을 보이는데, 이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편이다. 2003년 1,618㎜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최근 10년간 약 1,200㎜를 유지하고 있다.
강수량의 계절적인 분포를 살펴보면, 장마철을 포함한 6~9월 4개월 동안에 연강수량의 69% 정도가 내려 뚜렷한 하계 집중형을 보이고 있으며, 반대로 겨울인 12~2월 사이에는 불과 3%에도 미치지 못하는 강수량을 나타내어 계절적 편차가 매우 심하다. 이와 같이 1년 강수량의 반 이상이 여름철에 집중되는 것은 남서 계절풍과 양쯔강 저기압의 통과, 열대성 저기압의 내습 등이 이 시기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월별로는 7월이 최다우, 1월이 최소우이고, 초여름에서 장마기로 이행하는 5~6월과 초가을 장마기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9~10월 사이의 강수량 변화가 현저하다.
[바람]
계절풍 기후 지대에 속하는 우리나라는 겨울에는 아시아 대륙에서 불어오는 한랭 건조한 북서풍이 탁월하고, 여름철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연변에 위치하여 고온 다습한 남풍계의 바람이 많이 분다. 즉 지구적 규모의 대풍계로 보면 우리나라는 편서풍대에 속하지만, 아시아 대륙의 동쪽에 위치해 있어서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의 영향을 크게 받아 탁월풍으로는 계절풍이 우세하다.
계절풍의 교체기인 봄철과 가을철은 풍향에 뚜렷한 특징은 없으나 악천후가 아닌 날에는 편서풍대에 속해 있으므로 편서풍이 우세하게 나타난다. 태풍이 불 때를 제외하면 바람은 일반적으로 여름철보다는 겨울철에 많이 불며, 특히 2~4월의 늦겨울에서 초봄에 가장 강하다.
안산 지역의 바람을 살펴보기 위해서 같은 해안 지역인 인천의 자료를 이용하였다. 안산은 해안에 위치하여 연간 평균 풍속이 2.5㎧, 최대 풍속이 12.9㎧로 인근 지역인 수원보다 바람의 강도가 높았으며, 특히 겨울철 풍속이 여름철 풍속보다 높게 나타났다.
안산시의 풍향을 살펴보면 겨울철에는 북북서풍이 탁월하고 여름철에는 남남서풍이 우세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봄철과 가을철은 환절기에 해당하여 뚜렷한 탁월풍은 없으나 한반도가 중위도 편서풍대에 속하기 때문에 편서풍이 우세하게 나타난다. 이로 인해 봄철에 강하게 부는 편서풍은 안산 지역에 황사 현상을 일으키며, 지형의 영향을 많이 받는 바람의 특성상 해안도서 지방인 대부도 지역에 강한 영향을 준다.
[일기 일수]
안산 지역의 최근 10년간 맑은 날이 가장 많은 해는 2005년으로 124일이었고, 가장 적은 해는 2006년으로 86일이었다. 2007년 월별 맑은 날이 가장 많았던 달은 1월로 15일, 가장 적은 달은 7월이었다. 같은 10년간 강수일수는 2007년이 138일로 가장 많고, 1998년이 99일로 가장 적었다. 2007년 한 해 동안 강수일수는 9월에 22일로 가장 많았으며, 2월은 3일로 가장 적었다.
[일조 시간]
일조 시간은 태양의 직사광이 지표에 도달하는 시간으로, 태양이 구름이나 안개에 가리지 않고 순수하게 지상에 비춘 시간을 의미한다. 이 일조 시간은 농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후 요소가 된다. 최근 10년간 일조 시간을 보면 1999년이 2,244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2003년이 1,865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2007년 한 해 동안 일조 시간이 가장 길었던 달은 5월로 213시간이었다. 반면 가장 짧은 달은 9월로 91시간이었다.
[습도]
습도는 공기의 건습 상태 정도로서 지표면의 식생 발달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화재 발생에 있어 바람과 함께 역시 중요한 요소가 된다. 최근 10년간 상대습도가 가장 높은 해는 1999년으로 72%였고, 가장 낮은 해는 2005년으로 61%였다. 2007년 한 해 동안 상대습도가 가장 높았던 달은 7월로 77%였고, 가장 낮았던 달은 2월로 4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