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1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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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正月大- |
영어공식명칭 | Great Full Moon of the First Month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탁근 |
의례 장소 |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신흥포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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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세시풍속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매년 음력 1월 14일과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풍속.
[개설]
충청남도 아산시에서는 정월대보름에 부럼 깨물기, 귀밝이술 먹기, 더위팔기, 볏가릿대 세우기, 다리 밟기, 달맞이, 동제, 망우리 돌리기 등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정월대보름 아침에 조상에게 올리는 차례로 사대부 집안에서는 매월 초하루와 보름, 그리고 24절기마다 제사를 지냈다. 차례상은 세 줄로 차리는데 맨 위부터 시접줄[젓가락, 수저, 술잔], 안주줄, 과일줄 순서로 놓는다. 둔포면 신남리 신흥포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에 조상님들께 풍요와 평안을 빌며 지내는 차례를 ‘단자’, 혹은 ‘단시’라고 불렀다.
줄다리기는 풍년을 기원하는 대표적인 대동놀이이다. 정월대보름날보다는 열나흗날에 보통 진행하였다. 마을 내에서 편을 갈라 하기도 하고, 여러 마을이 연합해서 큰 규모로 하기도 했다. 줄다리기는 마을 단위나 남녀로 편을 갈라서 했다. 정월대보름에는 특정 음식을 먹는데 두부를 먹으면 살이 찌고 부자가 된다는 뜻에서 두부를 만들어 먹고 차례 음식으로도 올린다. 또한 정월대보름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부스럼을 예방하기 위해 부럼을 깨물어서 마당이나 들판에 버리는데 깨물 때 딱 하고 쪼개지는 소리가 나는 호두나 땅콩, 밤을 부럼으로 먹었다. 정월대보름 아침에는 한 해 동안 귀가 밝으라는 의미에서 귀밝이술을 마셨다.
정월대보름 아침 집 밖에 나가서 사람을 만나면 "누구야" 하고 이름을 불러서 그 사람이 대꾸하면 "내 더위 사가라" 하고 외치면서 더위를 판다. 그러면 그해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더위 팔기는 해가 뜨기 전에 해야 효험이 있다고 믿었다.
[현황]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는 인주면, 영인면, 온양6동, 외암민속마을 등지에서 정월대보름 풍습이 축제화되어 대규모로 열리고 있다. 행사 내용은 대체로 비슷하며, 낮에는 오곡밥 먹기, 소원지 쓰기, 널뛰기, 연날리기, 윷놀이, 그네타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밤에는 달맞이,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의 행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