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00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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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武昌浦海水浴場沙丘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관당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회 |
전구간 | 무창포해수욕장사구 - 충청남도 보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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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무창포해수욕장사구 -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관당리 |
성격 | 모래 언덕 |
길이 | 1.2㎞ |
폭 | 70m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관당리 무창포해수욕장 배후에 모래가 바람에 의해 운반·퇴적되어 형성된 언덕.
[개설]
무창포해수욕장사구는 모래가 바람에 의해 운반·퇴적되어 형성된 지형이고, 만입(灣入)이 발달한 모래 해안 배후에 분포한다.
[명칭 유래]
사구가 있는 ‘무창포해수욕장’ 지명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자연환경]
무창포해수욕장사구는 사빈(沙濱)[모래가 많이 퇴적한 해안 지형]을 이루는 무창포해수욕장의 배후에 있는 길이 약 1.2㎞, 폭 약 70m의 사구이다. 외해(外海)로 열려 있어 북서 계절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조간대(潮間帶)[만조 때의 해안선과 간조 때의 해안선 사이의 부분]의 깊은 곳은 바위로 이루어지고, 해안 쪽으로 모래가 퇴적되어 사빈과 사구를 이루었다.
바다로 통하는 두 골짜기 입구에 사구가 형성되었고, 골짜기는 모두 논으로 개간되었다. 과거에는 사구와 농경지 사이에 습지를 볼 수 있었는데, 해수욕장의 개발로 모두 매립되었다. 과거에도 사구의 남쪽 부분에 약간의 아카시아와 해송이 식재되었을 뿐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지는 못하였는데, 사구 전면의 사빈이 해수욕장으로 일찍부터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사빈과 사구 밑에는 황갈색의 미립 퇴적물층이 있는데, 지난 간빙기(間氷期)[빙하 시대에, 저위도 지방에 있던 빙하는 녹아 없어지고, 고위도 지방에만 빙하가 존재하였던 시기]의 퇴적물로 보인다.
[현황]
무창포해수욕장은 철도를 이용한 접근성이 좋아 일제 강점기에 대천해수욕장보다도 먼저 개발되었다. 초기의 개발은 사구 위에 거주를 위한 건물을 짓는 정도였고 여름에만 거주하는 형태였으나, 1990년대에 구획 정리와 함께 개발이 진행되면서 사구가 훼손되기 시작하였다. 이때 사빈과 사구 사이에 수직의 시멘트 구조물을 넣고 해안 도로를 건설하였는데, 모래의 유실이 심하다고 판단되어 경사진 구조물을 설치하였다. 경사의 구조물이 이전보다 진일보한 시설이어서 바람에 날려온 모래가 육지에 퇴적되기는 하지만, 육지의 모래가 바다로 공급되지는 못하였다.
최근에 해수욕장 북쪽에 긴 방파제가 축조되고, 남쪽에도 섬과 연결하는 축대가 축조되었다. 전세계적인 추세에 따른 것인지, 방파제의 축조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매우 빠른 사빈 침식이 일어나면서 배후의 사구에 모래가 원할하게 공급되지 않아 사구에 모래를 인위적으로 반입하여 보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