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에 있는 전망대.

[개설]

전망대는 일반적으로 사면이나 평지에 돌출하여 멀리 내다볼 수 있도록 높이 만든 망루 형태의 대(臺)로서 사방을 볼 수 있는 시설이다. 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는 전망대의 기능을 갖춘 시설이다.

[건립 경위]

천수만 일대의 충청수영성 및 오천항과 그 주변의 자연 및 인문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오천항 동쪽, 충청수영성 남쪽의 상사봉 산지사면 중턱에 전망대를 건립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변천]

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의 건립은 2010년 7월에 충청남도 보령시에 의하여 팔색보령수필 조망공간 조성사업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2011년 5월에는 국토해양부 동서남해안권 경관개선 시범사업 공모에 팔색보령수필 조망공간 조성사업이 선정되었고, 2011년 5월에 팔색보령수필 조망공간 조성사업이 상사봉 임도 전망대 조망공간 조성사업으로 구체화되어 착수되었다. 2012년에는 상사봉 임도 전망대 조망공간 조성사업으로 상사봉 전망대가 준공되었고, 명칭 변경을 거쳐 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의 건립이 완료되었다. 전망대의 면적은 면적 420㎡이다.

[구성]

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는 조선 시대 충청 해안 수군사령부가 있던 오천(鰲川)의 충청수영성(忠淸水營城)을 중심으로 주변에 펼쳐지는 유서 깊은 인문 및 자연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전망대는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상사봉 아래에 있으며, 전망대 이외에 파고라, 벤치, 탐방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가 있는 상사봉은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동남쪽 큰산낙골의 꼭대기이다. 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에서의 조망은 다음과 같은 7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구체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고남면에 속하는 연륙도, 천수만 푸른 바다 위 아름다운 섬, 안면도[제1코스], 별도의 피항시설이 없을 만큼 항구로서의 자연조건이 좋으며 키조개, 간재미회무침 등 먹거리가 풍부하고, 사계절 낚시체험이 가능한 항구, 키조개 만선의 꿈을 꾸는 천혜의 오천항[제2코스], 사적으로 충청해안의 여러 수군을 거느리던 조선 5대 수영의 하나로 해안경관이 좋은 해안산책길과 영모정이 위치한 곳, 조선 수군의 위용 및 천하명승이 어우러진 충청수영성[제3코스], 총 길이 1,082m, 높이 20.7m 규모로 1,646㏊의 국토 확장과 48㎞의 해안선을 단축시키면서 육지와 육지 사이의 바다를 거침없이 가로지르는 보령방조제[제4코스], 국도 제40호선과 지방도 제610호선을 따라 4월 말에 피는 벚꽃터널의 장관, 벚꽃 드라이브 길[제5코스], 천수만 바다 한가운데 빙하같이 놓여 있고, 도미항에서 연육교인 빙도교로 이어진 섬, 계루왕의 유혹을 물리치고 두 눈이 뽑힌 도미와 함께 부인이 탈출한 곳이라는 빙도, 미인도 마을[제6코스], ‘도미’라고 하는 목수가 예쁘고 착한 아내와 함께 도망 와서 산 곳으로, 백제 도미부인의 정절이 깃든 도미항[제7코스] 등이다.

그 밖에 충청수영해안경관전망대에서는 충청수영성 인근의 영보정, 갈매못 천주교 순교지, 조선 시대 애틋한 사랑이 깃든 쌍오도의 전설, 저녁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장관, 천수만의 낙조 등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