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

[개설]

보령머드축제는 매년 7월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및 머드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보령머드를 이용한 서해안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보령머드축제는 1996년 개발된 보령 머드화장품 홍보와 판매 활성화,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한 관광 명소를 홍보하고자 1998년 7월 보령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고, 문화관광부[지금의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충청남도 등의 후원으로 4일간 열렸다.

기존 대천해수욕장은 진흙으로 인하여 지저분한 바다로 인식되었으며, 바가지 요금이 심해 관광객으로부터 외면받던 위기의 해수욕장으로 인식되었다. 또한,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로 보령 지역의 탄광이 폐쇄됨으로써 지역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1994년 보령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머드를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을 추진하게 되었고, 같은 해 7월 대천해수욕장에서 ‘대천 천연 진흙 마사지하우스’라는 머드 체험관을 갖추고 홍보하였다.

1997년 기존 만세보령문화제가 지역 주민 중심의 축제였지만, 관광객 유치 중심의 축제를 개발하고자 머드 축제가 처음으로 고안되었으며, 1998년 7월 16일부터 최초로 4일간 개최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매해 새로운 축제 프로그램 개발과 주변 인프라 정비를 통하여 ‘머드＝보령’이라는 상징성을 갖추어 나갔으며, 2003년, 2004년 문화관광부[지금의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선정을 시작으로 2005년 글로벌육성축제 선정, 2008년 대표축제 선정,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8회 선정] 등 머드 축제는 보령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성장하였다.

[행사 내용]

보령머드축제는 지역적 특징인 머드를 이용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매년 운영한다. 10일간의 일정으로 매해 차이는 있으나, 기본적으로 머드체험존을 성인과 아동으로 분리하여 운영하며 대형 미끄럼틀, 머드탕 등 머드를 뒤집어쓰며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며, 특별 무대에서는 머드몹신＆난장, 특별 공연 등 공연과 셀프 마사지, 갯벌 체험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현황]

1998년부터 추진된 보령머드축제는 지역의 갯벌을 이용한 서해안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이며, 매년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축제이다. 특히, 2022년에는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연계하여 한 달간 축제가 개최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았으며, 매년 더욱 다채로운 축제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