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역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361
한자 扶興驛
영어공식명칭 Buheungyeok|Buheung Post Station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행안면 역리
시대 고려/고려,조선/조선
집필자 이선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할 지역 부흥역 - 전라북도 부안군 행안면 역리지도보기

[정의]

고려와 조선 시대 전라북도 부안군 행안면 역리에 설치된 역.

[개설]

부흥역은 전라도의 6개 역도(驛道) 가운데 가장 중심적인 삼례도(參禮道)에 속하였다. 삼례도에 속한 역은 전주 지역의 삼례역·반석역·앵곡역, 여산 지역의 양재역, 태인 지역의 거산역, 정읍 지역의 천원역, 임실 지역의 오원역·갈담역, 임피 지역의 소안역, 함열 지역의 임곡역, 고부 지역의 영원역, 부안 지역의 부흥역, 김제 지역의 내재역 등 13개 역이었다.

[제정 경위 및 목적]

역은 전근대 시대에 중앙 정부의 명령을 지방에 전달하거나 공물을 비롯한 관수 물자를 수송하며, 사신과 관리의 왕래에 따른 숙박을 해결하는 등 중앙과 지방의 교통과 통신을 담당하던 중요한 시설이었다. 고려 시대에는 30리(里)를 원칙으로 역이 설치되었으며, 역장 2~3명, 역정호 7~75명을 배치하여 운영하였는데, 원 간섭기에 몽골식 역참으로 개편되었다. 조선 건국 이후 대대적으로 정비되었고, 『경국대전(經國大典)』에 운영과 관련된 세부 규칙이 등재되어 있다.

[관련 기록]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제34권 부안현 역원(驛院) 조에, “부흥역(扶興驛)은 현의 서쪽 2리에 있다. 동진원(東津院)은 동진 언덕에 있다. 수세원(手洗院)은 현의 남쪽 60리에 있다. 금설원(金設院)은 현의 남쪽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부흥역은 관아의 서쪽 3리에 있으며 역리(驛吏)는 7명이고, 역노(驛奴)는 72명, 역비(驛婢)는 30명이며, 역마(驛馬)는 10마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내용]

고려는 성종(成宗) 대에 지방 제도를 정비하면서 개경을 중심으로 전국에 22역도(驛道), 525역을 설치하는 등 역제를 개편하였다. 조선은 건국 이후 역제를 개편하여 『경국대전』이 편찬될 무렵에는 41역도 체제[역승 18, 찰방 23]에 537개 역이 분속되었다. 1535년(중종 30) 역승의 폐단이 제기되면서 역승을 폐지하고 찰방 체제로 정비하고, 각 역도에는 찰방 1인을 두어 대개 10여 개 역을 관할하게 하였다.

전라도의 경우 전라좌도에 34개 역참, 전라우도에 25개 역참이 있었다. 부흥역은 전라우도 25개 역참의 하나로 전라도의 6개 역도 가운데 가장 중심적인 삼례도에 속해 삼례도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부안-김제-전주-임실을 잇는 역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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