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758
한자 -天日鹽
영어공식명칭 Gomso Sun-dried Salt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특산물/특산물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영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조(생산) 시기/일시 3월 말~10월 - 곰소 천일염 생산
생산지 곰소만 -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지도보기
성격 특산물
용도 식용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곰소만에서 생산되는 소금.

[개설]

곰소 천일염 은 천연 미네랄(mineral)이 풍부한 해수를 태양열로 증발·건조해 만든 고품질 천일염으로, 서해안 청정 해역의 새하얀 눈꽃이라 불린다. 비중 24도에서 생산하는 소금으로 바다의 각종 유익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염화마그네슘 함량이 거의 없고 간수 함유율이 낮아 김치 절임이나 젓갈류 등에 사용할 때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연원 및 변천]

곰소 천일염 은 전라북도 부안군과 고창군 사이의 곰소만에 있는 곰소 염전에서 생산되었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의하면 조선 시대부터 곰소 염전에서 천일염을 생산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곰소 염전에서 생산된 천일염은 서울 노량진(鷺梁津)과 마포 나루를 통해서 도성(都城)으로 운송되었다. 일제 강점기 때인 1942년 제방 축조로 곰소 일대가 간척지가 되면서 북쪽으로 넓은 염전 지대가 형성되었고, 1946년에 염전 허가를 받았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곰소 천일염 은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와 추가 가공 없이 바람과 햇빛으로만 수분 및 유해 성분을 증발시켜 만든 굵고 반투명한 육각형의 결정으로 된 소금이다. 보통 3월말~4월에 생산을 시작하여 5월~6월의 성수기를 거쳐 10월까지 생산하며, ‘곰소 천일염’이라는 브랜드로 판매된다. 서해안의 광활한 간석지는 지형, 토질, 기후 등 천일염 생산의 적지로 꼽힌다. 특히 줄포만은 주위가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큰 강이 유입되지 않으며 인근에 공장이 없어 갯벌도 바닷물도 오염되지 않은 상태다. 곰소 천일염은 이런 깨끗하고 영양분이 많은 바닷물을 사용해서 만든다. 그래서 자염(煮鹽)에는 견줄 수 없지만, 쓴맛이 덜하고, 소금발이 가늘며, 특히 미네랄 함량이 높은 양질의 소금이 된다. 곰소 천일염을 사용하여 김치를 담그거나 간장, 된장을 만들면 발효와 함께 유해 성분이 사라지게 된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곰소 천일염 은 면적 897㎢의 염전에서 20㎏ 소금 포대로 연간 약 10만~15만 가마가 생산된다.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곰소 지역에는 천일염의 생산과 함께 대단위 젓갈 공장 단지가 들어서 있으며, 2010년 기준으로 곰소 젓갈류의 연 매출액이 1400억 원을 넘어섰다. 2019년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곰소 지역의 젓갈 생산업체 4개소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국무형문화예술교류협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전통 식품 명인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매년 10월 중순에는 곰소 천일염으로 담근 곰소 젓갈의 홍보를 위한 곰소 젓갈 발효 축제도 개최한다. 전라북도 부안군은 곰소 젓갈 외에도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곰소 천일염에 대해서도 국가 중요 어업 유산 등재와 명인 지정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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