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7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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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扶安-酒 |
영어공식명칭 | Buan Mulberry Wine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숙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자란 오디로 빚어 만든 과실주.
[개설]
부안 뽕주 는 좋은 품질의 오디가 많이 생산되는 고장인 전라북도 부안의 오디를 이용하여 장기 저온 발효와 저온 숙성으로 완성한 과실주이다. 오디만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전라북도 부안 지역의 유명한 특산주이다.
[연원 및 변천]
부안 뽕주 는 6월에 수확한 오디만을 사용하며, 신선이 먹는 술이라는 뜻으로 상심주로도 불린다. 뽕주는 처음부터 뽕주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는 않았다. 전라북도 부안 지역의 유유마을에 조성된 부안 누에 타운에 뽕나무와 누에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품들이 나올 때, 해풍을 맞고 자란 뽕 열매의 장점을 살린 술이 나오게 되었고, 처음 붙인 술의 이름은 ‘오디주’였다. 이후 타 지역 제품과의 차별화와 함께 전라북도 부안의 향토 자원을 홍보한다는 의미로 ‘부안 뽕주’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뽕주로 개칭한 이후로 오디주 때는 미미했던 매출량이 급증해 출시 2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게 되었다. 뽕주는 술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약술로 술 마니아(mania)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인기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 가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부안 뽕주 는 오디가 생산되는 5월 말부터 6월 중순에 걸쳐 전라북도 부안군의 오디를 선별·수매하여 파쇄·발효시킨 후 6개월 이상 숙성시킨 100% 오디만으로 제조한 과실주이다. 또한 60일 자연 발효시키고 6개월 이상의 숙성 기간 후 2차에 걸쳐 여과하여 생산한 저알코올 과실주이다. 은은한 오디 향에 깊은 비취색을 띄며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맛과 깊고 진한 맛이 적절히 어우러져 입에 감겨지는 감칠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남녀노소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과실주로 어떤 음식과도 궁합이 잘 맞아 음식의 풍미를 더해준다. 부안 뽕주의 원료인 부안 참뽕 오디는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고, 간장을 튼튼하게 하고 정력을 돋우며 고혈압을 진정시킨다. 비타민 비 원(B1), 비타민 비 투(B2), 비타민 시(C) 등이 풍부하고, 동맥 경화 예방 등의 효과가 탁월한 리놀레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부안 뽕주 는 전라북도 귀농 귀촌 박람회 건배주로 2년 연속 선정되었으며, 아시아 태평양 스카우트 총회 및 서울시 공식 건배주로 사용되어 전라북도 부안 특산품인 부안 뽕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홍보 및 판로 확대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부안 뽕주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업체로는 동진주조와 부안강산명주가 있다. 동진주조는 1977년에 설립되어 술 빚기 좋은 환경을 가진 전라북도 부안에서 40년 동안 부안 뽕주를 비롯한 다양한 전통주를 만들어왔다. 특별한 맛과 향을 지닌 과실주를 제조하며 한국 전통주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기업이다.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전통주를 개발하고 지금보다 더 인정받는 전통주의 미래를 닦아 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부안 뽕주를 중국, 일본, 캐나다, 유럽까지 수출하고 있으며, 베트남, 필리핀 등의 동남아시아와 와인의 본고장인 유럽과 북미 쪽에도 진출해 부안 뽕주의 명성을 드높일 예정이다.
부안강산명주는 2006년 설립된 이후 오디주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특허와 식품 안전 경영 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지속적으로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옛 선조들이 지켜온 좋은 술을 빚는 장인 정신과 안전하고 믿음이 가는 신뢰성을 바탕으로 질 좋은 오디만을 선별한다. 생산 농가로부터 직접 다량 수매함으로써 군민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생산 설비를 현대화하고 전국 60개 대리점에 납품하고 있으며, 와인, 전통주, 탁주를 생산하여 중국에 수출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