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에 있는 전라북도 교육청 소속의 교육 문화 회관.

[건립 경위]

부안 교육 문화 회관은 전라북도 부안 지역 학생들의 잠재 능력을 개발하여 재능과 역량을 키우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2009년 10월 29일 전라북도 교육청이 행정 기구 설치 조례를 통해 부안 교육 문화 회관의 신설을 결정하고, 2010년 1월 1일에 초대 관장으로 이선옥을 선임하였다. 2010년 3월 26일 현재의 본관을 신축하고 4월 30일에 개관하였다. 이때 1971년 4월 24일 개관한 부안 공공 도서관이 부안교육지원청에서 부안 교육 문화 회관의 분관으로 관리 이전되었다. 2012년 7월 1일 부안 공공 도서관이 부안 교육 문화 회관의 분관에서 본관으로 이전하였다. 2019년 1월 29일 김형주 전 부안여자고등학교 교장과 부안역사문화연구소가 수집한 부안 관련 고서적 등의 자료 1,213점을 기증받아 부안 교육 문화 회관 1층에 ‘부안 지역 자료관’을 개설하였다.

한편 부안 공공 도서관은 1970년 1월 13일 부안 공공 도서관 설치 조례의 제정으로 1971년 4월 24일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 210-1에서 개관하였다. 이후 1992년 3월에 부안군 교육청이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매창로 113[봉덕리 644]에 신청사를 짓고 이전하게 되자 부안 공공 도서관은 부안읍 서외리 230-1에 있던 부안군 교육청의 구 건물로 이전하였다. 2010년에는 전라북도 교육청 산하 부안 교육 문화 회관이 설립되면서 부안 공공 도서관이 부안 교육 문화 회관의 분관으로 관리 이전되었고, 2012년 7월 1일에는 부안 교육 문화 회관 본관 건물로 이전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부안 교육 문화 회관의 주요 업무는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도서관 기능 활성화에 관한 업무로서, 도서의 구입·관리·대출 등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독서 문화의 진흥을 위해 독서 교육 프로그램, 문화 행사 참여를 통한 독서 체험 프로그램, 가족 간 소통을 위한 독서 생활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둘째는 학생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과 관련한 업무로서, 독서를 비롯한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방과 후 프로그램 10개, 토요일 프로그램 11개, 방학 중 프로그램 10개, 특수 학급을 위한 프로그램 3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5년 이후부터 직업군별 전문가들의 특강 시간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진로 교육에도 기여하고 있다.

셋째는 지역 주민을 위한 평생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과 관련한 업무로서, 주민들이 원하는 분야의 강사를 초빙하여 연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20년의 운영 프로그램은 국선도, 발 마사지, 힐링 요가, 가곡 교실, 라인 댄스, 기타 교실, 탁구 교실, 하모니카, 바느질 공예, 도자기 공예, 수채화 캘리그래피, 서화 교실, 난타, 토탈 공예, 발효 효소 만들기 등 15개이다.

넷째는 지역 사회의 특성에 어울리는 특색 사업과 관련된 업무로서, 두 가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나는 부안 교육 문화 회관이 개관한 직후 가장 먼저 펼친 사업으로서 ‘꿈나무 예술단’의 창단이었다. 초등학생으로 구성하여 한국 고전 무용과 발레를 중심으로 재능과 꿈을 키우며 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하나는 ‘걸으며 읽는 부안 이야기’로서 부안 지역의 학생·학부모들이 부안의 여러 지역을 탐방하며 지역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운영된 각 프로그램들의 1년 결실을 공개하는 어울림 한마당의 개최와 관련된 업무도 수행한다. 2019년에는 11월 28일~29일에 펼쳐진 제10회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마술 등 10개의 프로그램에서는 발표회를 가졌고, 수채화 캘리 등 17개의 프로그램에서는 전시회를 열었다.

[구성]

본관과 체육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관은 부지 면적 4,502㎡에 건물 연면적 3,027㎡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되어 있고, 체육관은 부지 면적이 4,300㎡에 건물 연면적 1,433㎡ 규모의 1층 건물로 되어 있다.

본관 건물 3층은 종합 자료실, 보존 서고, 열람실, 디지털 자료실, 2층은 어린이 도서관, 멀티 교육실, 교육 문화과, 교육실 201호~204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관장실, 총무과, 휴게실, 숙직실, 통신실, 시청각실, 교육실, 부안 지역 자료관, 지하 1층은 기계실, 전기실, 체력 단련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체육관은 준비실과 샤워실도 갖추고 있으며, 배드민턴, 탁구, 배구, 농구 등도 할 수 있고, 난타, 댄스, 어린이를 위한 토요 놀이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할 수 있다.

[현황]

조직은 관장실, 교육문화과, 총무과로 편성되어 있다. 관장을 포함하여 관장실 2명, 교육 문화과 8명, 총무과 9명 등 총 19명이 근무하고 있다. 소장 도서는 2020년 4월 1일 현재 종합 자료실의 4만 8263권, 어린이 도서관의 3만 3820권, 디지털 자료실의 전자책·디브이디(DVD)·시디(CD)·오디오북 등의 비도서 8,760권 등 총 9만 844권이다.

[의의와 평가]

전라북도 교육청 소속의 교육 문화 회관은 모두 6개이다. 군 단위 기초 자치 단체에서는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군의 인구와 산업 규모도 작은 전라북도 부안에만 유일하게 설치되어 있다. 전라북도 부안군은 교육 문화 회관을 통해 지역 학생들 및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학업 향상과 재능 개발을 도모하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