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0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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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萬壽山 |
영어공식명칭 | Mansusa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지영 |
전구간 | 만수산 - 충청남도 부여군|보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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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만수산 -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
성격 | 산 |
높이 | 575m |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과 보령시 미산면·성주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
[명칭 유래]
전설에 의하면 한 승려가 홍산과 남포 사이에 만인이 살 곳이라 해서 만수산(萬壽山)이라 하였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홍성현’에는 “현 북쪽 47리[18.5㎞]에 있다”고 전하며, 『여지도서(輿地圖書)』 ‘홍성현’에는 “현 관아 북쪽 37리[14.5㎞]에 있다. 홍산 성태산(星台山)에서 뻗어 온다”라고 수록되어 있다. 만수산은 『산경표(山經表)』에서 말하는 금북정맥의 기맥(岐脈)에 해당하는 산이다.
[자연환경]
만수산은 부여군 내에서 가장 경사가 심한 서북부 산지에 속한다. 서북부 산지는 차령산맥이 지나가는데, 성태산, 문봉산, 아미산, 월명산 등 대체로 400m 이상의 높고 험준한 산지가 형성되어 있다. 만수산은 산 사면이 급하고, 큰 바위들이 넓게 쌓여 있는 화강암 지형이 발달하여 있다. 만수산 아래로는 만수천이 흐른다.
만수산이 속하는 서북부 산지 지역은 중생대 쥐라기의 남포층군에 해당한다. 남포층군은 단층 등에 의하여 복잡한 지질 구조를 이루는데, 역암 위주의 월명산층, 사암·역암·셰일 및 석탄층으로 구성된 아미산층, 사암·셰일 및 석탄층으로 구성된 백운사층, 최상부에 해당하는 역암·사암·셰일로 구성된 성주리층으로 구분된다. 만수산이 있는 서북부 산지 지역에서는 이러한 지질적 특징을 활용하여 과거 석탄 채굴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만수산이 있는 부여군은 온대림 지역에 속한다. 자연 상태의 온대림에서는 신갈나무·떡갈나무·상수리나무 등의 참나무류를 주임목(主林木)으로 하는 낙엽활엽수림이 우세하게 나타나며, 하층식생으로 진달래·철쭉·싸리나무 등의 관목이 자란다. 그러나 만수산자연휴양림이 조성된 만수산 일대는 주임목인 소나무가 각종 활엽수와 혼효림(混淆林)을 이루는데, 6·25 전쟁을 거치며 부여 지역을 포함한 충청 및 호남 지방의 삼림이 심하게 훼손되어 인위적으로 조성된 리기다소나무숲의 영향으로 보인다. 한편, 은방울꽃, 철쭉 등 야생화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현황]
만수산은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과 보령시 미산면·성주면의 경계에 있으며, 높이는 575m이다. 비로봉과 문수봉 두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차령산맥의 끝자락에 해당한다.
만수산 일대는 폐광된 탄광의 채굴 갱도가 있어 지반 침하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곳곳에 함몰지 주의 안내판이 있다.
만수산의 산행 코스는 총 세 가지가 있다. 제1코스는 만수리 부도골의 극락교를 기점으로 급경사인 지능선길로 이루어져 있다. 산행 거리는 약 6.7㎞이며, 하산까지 약 3시간이 걸린다. 제2코스는 외산면 행정복지센터를 기점으로 서쪽 계곡길을 따라 오르는데, 정상에 도달한 후 동쪽으로 내려오면 무량사 주차장에 도달한다. 산행 거리는 약 6.3㎞이며, 약 2시간 30분이 걸린다. 제3코스는 외산면 무량사 주차장을 기점으로 태조암을 지나게 된다. 정상에 도달한 후 남쪽 능선을 거쳐 무량사나 외산중학교 방면에 도달하면서 하산한다.
만수산 아래 기슭에는 통일 신라 시대에 창건된 무량사(無量寺)가 있다. 무량사에는 부여 무량사 극락전(扶餘 無量寺 極樂殿), 부여 무량사 석등(扶餘 無量寺 石燈),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扶餘 無量寺 五層石塔) 등 많은 문화유산이 있다. 만수산에서 북동쪽 능선을 타고 비로봉 방면으로 내려가면 만수산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