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30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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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1991年颱風-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일곤 |
[정의]
1991년 8월 23일 경상남도 창원시에 큰 피해를 입힌 태풍.
[개설]
1991년 8월 16일 북태평양 쓰시마 남동쪽 약 50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다소 약한 태풍으로 시속 10~15㎞의 느린 속도로 진행되었다. 1991년 8월 21일경 일본 규슈 남쪽에서 중심 기압이 965㍱, 최대 풍속이 31㎧ 정도의 세력으로 발달하였으며, 북동쪽으로 진행하는 정상 진로를 벗어나 북서쪽으로 방향을 바꾼 매우 이례적인 이상 진로를 택하였다. 일본에 상당한 피해를 입힌 태풍 글래디스는 1991년 8월 23일경 남해안에 상륙하여 엄청난 피해를 입혔고 서해안으로 빠져나가서 8월 24일에 소멸되었다.
[현황]
태풍 글래디스는 예상을 벗어난 진로로 호남 남서 내륙 지방을 통과하면서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한 영남 지역에 집중 호우가 발생하였으며, 부산 지역에는 하루 439㎜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특히 하천 구조물의 시설 용량 부족, 노후화, 구조물의 내구력 상실 등에 따른 요인과 시가지 배수로의 통수 단면 부족, 전문적인 기술 지원 없이 마을 도급 등으로 시공된 소규모 시설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피해가 가중되었다. 피해 상황으로 사상자 103명[사망 91명, 실종 12명], 이재민 2만 명, 재산 피해 2357억 원[역대 9위] 등의 엄청난 피해를 입혔으며, 원인별로는 산사태 매몰 등 직접적인 원인이 84%, 감전사 등 간접 피해가 16%나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