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00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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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日峰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다가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지훈 |
해당 지역 소재지 | 일봉산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다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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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일봉산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용곡동 |
성격 | 산 |
높이 | 133m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다가동과 용곡동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일봉산(日峰山)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의 다가동과 용곡동의 경계에 위치한 높이 133m의 산이다. 『조선 지형도(朝鮮地形圖)』에는 환성면 다가리와 용곡리 일대에 기재되어 있다. 천안 시가지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월봉산이 자리하지만, 연속된 산지를 이루지는 못한 독립 구릉의 형태이다.
[명칭 유래]
산의 모양이 해처럼 생겼기 때문에 일봉산이라고 부른다고 전해진다. 서쪽의 동남구 쌍용동에 위치한 월봉산과 마주 대하는 지명으로 추정된다. 일봉산과 관련된 지명으로는 동남구의 행정동명인 일봉동(日峰洞)이 있다.
[자연환경]
일봉산 일대의 지질은 중생대 쥐라기의 대보 매입암류 화강암에 해당하는 복운모 화강암과 제4기 충적층이며, 일봉산 산체(山體)는 복운모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봉산은 독립 구릉의 형태로 남아 있으며, 현재는 아파트 건설로 인해 산체의 말단부가 인위적으로 훼손되었다.
일봉산의 동쪽과 바로 접해서 천안천이 흐르고 있으며, 천안천은 원성천과 상룡천이 합류한 하천과 만나 일봉산 산체의 남쪽으로 동~서 방향으로 흐른다. 일봉산에서 발원하는 하천은 지도상에 나타나지 않는다.
일봉산의 토양 특성은 인셉티솔(Inceptisols)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산체와 천안천 사이로 엔티솔(Entisols)이 분포하고 있다.
[현황]
일봉산 남서쪽으로 눈들 마을이 있었다. 이 마을의 원래의 이름은 선들이었다. 마을 뒷산인 일봉산에 길이가 약 3.6m[12척]나 되는 바위가 서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 이 바위가 갑자기 옆으로 누워 마을 이름을 선들에서 눈들로 바꾸었다고 한다. 지금도 이 돌이 반쯤 땅에 묻힌 채 있다.
일봉산 기슭에는 우물의 물을 마시면 앉은뱅이가 일어나 걷게 되고 죽어가는 사람들도 살아난다는 전설을 간직한 신비의 우물이 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우물에 쏟는 정성이 대단하다. 일봉산의 해산골은 한 여인이 전란 때 이곳에 피난 왔다가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가 커서 장수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현재 일봉산 산체 대부분의 말단부에는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녹지 공간이 부족한 도심에서 독립 구릉 형태로 자연 상태의 녹지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아파트 및 인근 주택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활용가치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8년부터 일봉산에서는 워터 파크가 운영되고 있다. 사업비 50억 원이 들어간 일봉산 워터 파크는 천안시 수도 사업소 내에 사람과 자연, 사람과 물을 이어주는 자연 친화적 웰빙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일봉산 워터 파크 분수대는 국내 가요, 팝송, 클래식, 동요 등 60여 곡의 음악에 맞춰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