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옛날에 용소(龍沼)가 있어 용소골이라고 한 것에 기원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는 천안군 군남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두대동, 쌍룡곡, 하리면의 다가리 일부가 병합되어 천안군 환성면(歡城面) 용곡리가 되었다. 1938년 10월 1일 총독부령 제197호에 의거 환성면 용곡리의 일부를 천안읍에 편입하므로 구역이 축소되었으며, 1963년 천안읍과 환성면이 통합하여 천안시로 승격됨에 따라 천안시에 편입되어 용곡동으로 개칭되었고, 남부 출장소 관할로, 1970년 신용 출장소 관할로, 1975년 행정동인 신용동(新龍洞) 관할의 법정동이 되었다. 2007년 5월 신용동이 나누어지면서, 남부대로의 북쪽지역의 용곡동은 행정동인 일봉동에서 관할하고, 남부대로의 남쪽지역의 용곡동은 행정동인 신방동이 나누어 행정 관리하고 있다. 2008년 6월 23일 천안시 산하에 행정구인 동남구와 서북구를 설치하면서 동남구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북서쪽에는 일봉산[133m]이 있으며,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동쪽에서 원성천이 천안천에 합류하여, 넓은 범람원을 이루면서 남서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역이다. 현재 밭, 논, 과수원, 임야 등이 천안천 주변으로 펼쳐져 있으나,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고 있어 농촌과 도시 경관이 혼재된 지역이다.

[현황]

천안시 동남구에 있는 법정동으로, 천안 시가지 지역의 남쪽 끝에 위치한다. 용곡동의 면적은 2.12㎢이며, 2012년 7월 현재 4,942세대, 17,094명[남자 8,520명, 여자 8,574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다가동, 청수동, 청당동, 신방동과 경계를 접하고 있다.

전통적인 자연 마을로는 용소골, 눈들, 두텃골 등이 있다. 용소골[용소동(龍沼洞, 龍小洞)]은 눈들 동북쪽에 있는 마을로 옛날에 용소가 있었다고 한다. 눈들[눈돌, 와석(臥石)]은 본래 이름이 선들이었는데, 마을 뒷산인 일봉산에 길이가 12척이나 되는 바위가 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바위가 갑자기 옆으로 누워 마을 이름이 ‘선들’에서 ‘눈들’로 바뀌었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두텃골[뒤터골, 두대동(斗垈洞)]은 눈들 뒤 일봉산 아래 들어앉은 마을이다.

남쪽에 21번 국도인 남부 대로가 동서 방향으로 지나고 있으며, 동쪽에는 남북 방향으로 경부선 철도가 지나고 있다.

현재 천안 용소 초등학교, 천안 청룡 초등학교, 천안 용곡 초등학교, 천안 용곡 중학교와 천안 수도 사업소 등이 있다. 천안 수도 사업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일봉산 워터 파크 분수대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용곡동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과 개발로 인구가 계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