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0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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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天興- |
이칭/별칭 | 천흥평(天興坪),천흥벌,천흥들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모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회 |
전구간 | 천흥 바다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모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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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천흥 바다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모전리 |
성격 | 평야|농경지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모전리에 있는 평야.
[개설]
천흥 바다가 있는 모전리는 성거읍의 가장 북쪽에 있는 지역으로서 아래쪽의 모전 1리와 위쪽의 모전 2리로 구성되어 있다. 천흥 바다는 모전 1리와 모전 2리 서쪽에 전개되어 있다. 천흥 바다의 서쪽으로는 한천이 남북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한천은 모전리 위쪽의 입장면에서 북서~남동 방향으로 흐르는 입장천의 지류이다.
[명칭 유래]
성거읍 동남부에 있는 천흥리(天興里)의 위쪽에 있는 들이어서 천흥 바다라고 불렸다고 한다. 성거산(聖居山)[579.1m]이 천흥리의 남동쪽 경계부에 자리잡고 있고, 천흥리의 북서부에 천흥사(天興寺)라는 큰 절이 있었는데, 이런 연유로 천흥리 위쪽의 들이 ‘천흥 바다’로 불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천흥사 터 인근에는 천흥이라는 자연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 이름 또한 천흥사와 관련지어 붙여진 것이다. ‘천흥’이란 ‘하늘이 세상을 흥왕(興旺)하게 한다.’라는 의미의 기원 지명(祈願地名)이자 불교 지명(佛敎地名)으로, 천흥 바다는 천흥평(天興坪), 천흥벌, 천흥들로도 불리운다. 이 외에 천흥 바다 관련 지명으로 『1872년 지방 지도(1872年地方地圖)』 직산현(稷山縣) 부분에 천흥점(天興店)이 나온다. 천흥점은 천흥사 부근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본래 지명에서 바다는 들 또는 평(坪)을 의미한다. 전국적으로 바다, 바대 등의 어미가 붙은 지명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 대개 들판을 나타내는 말이다. 강물이 흘러드는 바다 역시 이 바다와 같은 말이다. 원래 바다는 바〉바〉바다가 되었으며, 그 어근 ‘받’은 평면이나 넓음, 광활함을 뜻하고, 벌[원(原)], 밭과 같은 동원어이다. 고대 퉁구스어의 ‘pata’와 그 근원이 같은 말로 본다. 그리고 일본어의 바다를 뜻하는 ‘wata’ 역시 우리말의 바다가 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연환경]
천흥 바다가 있는 모전리는 거의 대부분의 지역이 해발 고도 100m 이하에 해당되며, 서부·남동부의 평야와 북동부·중남부의 저구릉성 산지로 구성되어 있다. 천흥리의 서부에 있는 천흥 바다는 천흥리의 서쪽 경계부를 남북 방향으로 곡류하고 있는 한천이 좌우에 형성해 놓은 범람원 충적지의 우측 부분에 해당된다.
한천의 양쪽에는 인공 제방이 연속적으로 축조되어 있고, 한천과 그의 범람원 충적지는 모전리의 북쪽에 인접해 있는 입장면 신두리 서쪽 경계부로 연속되고 있다. 한편 한천은 입장면 신두리 서쪽 경계부 중간에서 입장천에 합류되고 있다.
[현황]
천흥 바다는 한천의 범람원 충적지로 되어 있어서 대부분이 논으로 개발되어 있으며, 경지 정리와 관개 수로 정비가 잘 되어 있다.
천흥 바다 부근에는 자연 마을로 모전 1리 서쪽의 뛰우지[띄우지], 동쪽의 새터, 북쪽의 귀피말, 모전 3리 남쪽의 표댓거리 등이 있다. 천흥 바다의 서측에는 시도 27호선이 개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