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03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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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宮里 |
이칭/별칭 | 궁말,안양리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종일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성환읍사무소 북쪽 약 5㎞ 지점, 경기도 평택시·안성시와의 경계에 있다. 국도 1호선이 지나고, 입장천(笠場川)과 안성천(安城川)의 합수머리에 위치한다.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안양리(安陽里)의 ‘안(安)’ 자와 궁리(宮里)의 ‘궁(宮)’ 자를 합쳐서 안궁리(安宮里)라고 이름을 붙였다. 궁리는 궁말, 망건 다리들이라고도 하는데, 조선 시대에 궁(宮)에서 추수해가는 궁답(宮沓)이 많아서 생긴 명칭이다.
[형성 및 변천]
직산현(稷山縣) 이북면(二北面) 궁리[궁말]와 안양리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안궁리가 되었고, 1915년 안성군 공도면 궁리의 안성천 남쪽 일부 지역을 안궁리에 편입하였다. 1963년 1월 1일 천안읍과 환성면이 통합하여 천안시로 승격됨에 따라 천원군 성환면 안궁리가 되었고, 1973년 성환면의 성환읍 승격에 따라 천원군 성환읍 안궁리가 되었다. 1991년 1월 1일 천원군이 천안군으로 명칭을 변경함에 따라 천안군 성환읍 안궁리가 되었고, 1995년 5월 10일 천안시와 천안군의 통합에 의하여 천안시 성환읍 안궁리가 되었다. 2008년 6월 23일 행정구를 설치함에 따라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신가리가 되었다.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안궁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안궁리는 안성천과 입장천이 합수하는 거대한 곶(串)의 지형이다. 서울의 몽촌토성, 풍납토성과 지형이 똑같아 백제 도읍지로 마한백제의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관심 지역이다.
[현황]
2011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2.35㎢이며, 총 203가구, 536명[남자 276명, 여자 26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안궁 1~5리의 다섯 개 행정리가 개설되어 있다.
인근 망건 다리는 1597년 정유재란 때에 명나라가 왜군을 크게 패퇴시킨 역사의 전장(戰場) 터이다. 궁말 서편에 가룡리가 있는데 1894년(고종 31) 청일 전쟁 때 청나라의 섭지초(葉志超)가 월봉산에 진(陣)을 치고 새벽밥을 먹다가 일본군의 기습을 받아 이 들판으로 밀려와서 크게 패하였다 하여 ‘청망(淸亡)이 들[청망평(淸亡坪)]’이라고 불린다.
일제 강점기 때 세운 청일 전쟁 당시 죽은 마스사키[松崎] 대위의 전몰비라는 표석이 안궁리에 있었으며 말무덤도 있었다. 6·25 전쟁 때 연합군이 북진하자 도망가던 인민군이 마스사키 전몰비 소나무 숲에 토굴을 파고 숨어 있었는데, 미군이 폭격하여 숲은 불타고 탱크 2대도 파괴되었으며 망건 다리도 폭격을 당했다가 다시 복구하였다고 한다. 전몰비도 이때 폭격으로 부서졌고, 주민들이 이 돌을 가져다가 돌절구를 만들었다고 한다. 파괴된 탱크 2대는 1960년대 초 누군가 고철로 해체하여 갔고, 말무덤은 경지 정리로 없어졌다고 한다.
동쪽은 성환읍 양령리, 서쪽은 남쪽은 성환읍 도하리·수향리, 성환읍 신가리·복모리, 북쪽은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중복리와 접한다.
넓은 소사들판의 논에서 좋은 쌀이 많이 생산되며, 최근 웰빙 건강 식품의 영향으로 블루베리가 많이 재배된다.
국도 1호선이 안궁리 서쪽 경계를 따라 지나가며, 그 옆으로 편리한 교통 여건을 이용하기 위해 물류 창고와 공장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 안성천 유역을 따라 하류 아산만까지 자전거 도로와 생태 하천 복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