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0628 |
---|---|
한자 | 斗井洞遺蹟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물 산포지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200-2 |
시대 | 고대/초기 국가 시대,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이창호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98년 12월 10일~1999년 5월 30일 - 두정동 유적 발굴 조사 시작/종료 |
---|---|
소재지 | 두정동 유적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200-2번지 |
성격 | 유물 산포지 |
면적 | 약 16,500㎡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대에 있는 원삼국 시대, 백제 시기의 유물 산포지.
[개설]
두정동 유적(斗井洞 遺蹟)은 두정동 일대에서 확인된 유적이다. 원삼국 시대부터 백제 때의 주거지, 움무덤[토광묘], 독무덤[옹관묘], 구덩식 돌방무덤[수혈식 석실묘(竪穴式石室墓)], 굴식 돌방무덤[횡혈식 석실분(橫穴式石室墳)], 분구묘(墳丘墓) 등이 확인되었다. 3세기부터 4세기까지 문화 변화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위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200-2번지[B 지구]에 있다.
[발굴조사 경위 및 결과]
두정동 유적은 택지 개발 과정에서 확인된 유적이다. 조사는 1998년 12월부터 1999년 5월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조사 면적은 약 1만 6500㎡이다. 조사 지역은 표고 141m의 노태산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린 두 개의 가지 능선으로 표고 10m 내외를 이루고 있다. 지형에 따라 2개의 지구로 나뉘어 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원삼국 시대부터 백제 시기에 해당하는 주거지 4기, 움무덤 22기, 독무덤 11기, 구덩식 돌방무덤 및 굴식 돌방무덤 각 1기, 분구묘 1기 등이 확인되었다.
이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분구묘로 구릉의 정상부에 위치하며, 평면 형태는 방대형으로 장축 18m이다. 분구묘의 상부는 표면에 돌을 깔아 마무리했던 것으로 판단되며, 매장 시설은 토광 2기, 토장 2기, 돌덧널[석곽] 1기, 옹관 4기 등 모두 9기가 확인되었다.
움무덤은 전체적으로 목관 움무덤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등고선 방향에 장축을 두고 있고 별다른 특징은 확인되지 않는다. 독무덤은 대체로 생활 용기를 사용한 합구식(合口式)에 횡치한 것이 대부분이며, 흩어져 분포한다. 사용된 독은 대체로 적갈색 독으로 기형(器形)이 특이한 것이 많다. 조성 연대는 분구묘의 경우 3세기 말엽에서 4세기 전반 무렵이며, 움무덤은 4세기 전반 경으로 편년된다.
[출토 유물]
출토품은 토기류와 철기류로 크게 나뉘는데, 토기는 둥근 바닥 짧은 목 항아리[원저단경호(圓底短頸壺)]가 주류를 이루며, 이외에 네 발 달린 항아리[사족호(四足壺)]·잔발·겹아가리항아리[이중구연호(二重口緣壺)]·손잡이 달린 잔[파수배(把手杯)] 등의 기종이 포함된다. 철기류는 고리 자루 큰 칼[환두대도], 표비(鑣轡), 판비(鈑轡), 쇠 화살촉, 쇠도끼 등이다. 이 중 기원전 중앙아시아와 유라시아에서 사용되었던 말 재갈의 일종인 표비는 백제 지역에서 출토된 예가 거의 없으며, 내환(內環)과 외환(外環)의 형태 등에 차별적 요소가 있어 주목되는 자료이다.
[의의와 평가]
두정동 유적은 3세기부터 4세기대의 문화 변화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마구류는 중국 동북 지역에서 발달된 선비계의 기마 문화가 백제 지역으로 유입되어 확산되기 시작한 초기 양상을 보여 주는 자료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