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일대에서 재배하는 오이.

[개설]

천안 오이는 청정 지역에서 생산되며 씹히는 맛이 좋은데 천안시 목천읍과 병천면, 동면, 수신면을 중심으로 생산된다. 오이의 맛과 품질은 2000년대 이후 10여 년간 전국 최고라는 평가와 함께 수도권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목천 지역에서 생산되는 오이는 셀레늄이 함유된 기능성 오이로 타 지역과 차별화를 선언했다. 병천 지역 오이는 꽃이 떨어질 때 인큐베이터를 씌워 키우는 저농약 기능성 오이로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오이는 과채류 중에서 재배 기간이 비교적 짧은 작물에 속할 뿐만 아니라 노화 속도가 다른 작물에 비해 빠른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단기간 내에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며 온도, 일조, 습도 등의 지상부 환경 조건에 민감하고 비료, 토질, 수분 등의 지하부 환경 조건에 대한 적응 폭이 좁기 때문에 집약적인 관리 기술이 필요하며 재배하기가 까다로운 작물이다. 생육 적온은 18℃~25℃이다. 곧게 자란 오이는 포도당 과당이 많아 신진대사 기능이 있고 피곤함을 풀어 준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천안 황과(天安 黄瓜)라고도 불리는 천안 오이는 1987년 병천면 중심으로 처음 재배한 이래 점차 확대되어 2000년대 중반에 동남구 목천읍과 병천면, 동면, 수신면을 중심으로 212농가에서 78ha를 재배해 연 145억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으며, 천안시에서는 2004년~2005년 각종 측장 개폐 시설 사업 등에 17억 원을 지원했다. 매년 재배 농가가 늘어나서 2012년 현재 333농가에서 151ha를 재배하고 있다. 2012년 기준 연간 약 301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천안 지역 대표 농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오이를 홍보하기 위해 천안 버스 터미널 인근 아라리오 광장에서 2012년 5월 2일 오이 데이(Cucumber Day) 행사가 열렸다. 천안 오이의 명품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된 오이 데이 행사는 시식과 할인 판매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하늘 그린 농협 연합 사업단도 서울 양재동 하나로 클럽에서 오이 데이 행사를 열고 오이 건강 요리[장아찌, 소백이, 물김치] 전시 및 시식회 행사, 오이 나눠 주기, 오이 할인 행사를 펼치며 웰빙 식품으로서 전국적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