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1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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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修身- |
이칭/별칭 | 향참외,하늘그린 멜론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열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에서 재배되는 멜론.
[개설]
은은한 향과 달콤한 맛의 충남 천안 하늘 그린 수신 멜론은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천안의 풍부한 일조량 덕에 당도가 높고 품질이 뛰어나다. 멜론(melon)[향참외]은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이며, 북아프리카·중앙아시아·인도·중동 지역 등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연원 및 변천]
수신 멜론은 지난 1987년 수박 농사를 짓던 이상준[천안시 수신면 백자리]이 파파야 품종을 지역에 처음 들여와 재배를 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파파야가 햇볕에 약해 탈색이 되고 연작 피해가 발생하는 등 상품성에 문제가 발생하였다. 1990년대 초 이승윤[천안시 수신면 백자리]과 천안시 농업 기술 센터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신품종 개발에 나서 지금의 홈런 스타가 탄생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수신 멜론은 당도가 15도로서 경쟁 과일인 참외나 배보다 높은데다가, 후식용 과일로 서서히 알려지면서 비교적 비싼 값에도 소비층이 급속히 늘고 있다. 하늘 그린 멜론은 재배 환경 개선 시범, 성남과 수신 2개소 0.2ha 점적관비 시스템, 보온 자재 및 받침대, 친환경 자재 등을 지원하여 생산한다. 2012년 5월 첫 출하를 시작한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의 이필영[61세]은 “기존 재배 하우스 비닐을 이중으로 시공하고 2년 이상 발효시킨 퇴비를 쓰는 등 많은 공을 들여 재배해 그만큼 당도가 높고 좋은 상품이 생산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 농업 기술 센터는 가을에도 천안의 멜론을 먹을 수 있도록 가을 작기 적육 네트멜론 생산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수신 멜론이 천안 지역의 명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멜론은 2010년 기준으로 재배 면적 36㏊에서 수신면 일대 63농가가 1,000톤, 30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천안시 수신면 멜론 단지는 2012년 현재 76농가, 38㏊ 규모로 전국에서 홈런 스타 품종 재배 단지 중 가장 큰 규모이며 20만 박스[1000톤]의 생산 목표량을 세웠다.
천안시는 수신 멜론[홈런 스타]을 고유 상품화해 상설 판매장을 지정하고 직거래로 외부 유통 경로를 단일화하는 등 지역 특산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특히 과일 수요가 많은 골프장이나 학교 등 공공 기관에서 배달 요청이 쇄도하고 참외, 포도 등 전통 과일에 식상해진 소비자들의 새로운 기호와 맞아떨어지면서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 멜론은 희귀성을 감안할 때 가격 경쟁력에서도 경쟁 과일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충청남도로부터 추천 농산물에 선정되면서 수신 멜론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는 데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특히 거봉 포도, 신고배, 광덕 호두 등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이 과잉 생산, 채산성 악화 등 이유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수신 멜론은 저장성 개선, 다양한 판로 개척 등 단점이 보완될 경우 지역의 새로운 대체 특산 과일로 전망이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