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1359 |
---|---|
한자 | 胡桃菓子 |
이칭/별칭 | 호도과자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열 |
[정의]
천안시 광덕면의 호두나무에서 생산되는 호두 열매와 팥소를 주원료로 호두 모양으로 만든 과자.
[개설]
천안시를 대표하는 명물 과자로서 광덕면에서 생산되는 호두와 팥소, 밀가루를 주원료로 호두 모양으로 구워서 만든다. 1933년에 조귀금(趙貴金)의 학화 호두과자 제과점(鶴華胡桃菓子製菓店)에서 처음 만들기 시작하였다. 호두에는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하고 단백질과 비타민 B1, 비타민 B2 등 우리 몸에 좋은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연원 및 변천]
천안의 호두과자는 천안시 대흥동의 원조 학화(鶴華) 호도과자로부터 시발되었다. 1970년대 중반 이후 천안역 주변 상가를 중심으로 유사 제과점이 여러 곳 등장하면서 원조 학화 호도과자의 독점 체제가 경쟁 체제로 변환되었다.
천안 명물 호두 생산자 협회[영농 조합 법인]가 2008년 12월 23일자로 지리적 표시 등록[등록 번호 제18호]에 ‘천안 호두’의 이름을 등록하게 됨으로써 천안 호두라는 이름을 타 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또한 원조 학화 호도과자가 ‘호도 과자’라는 이름을 상표 등록함으로써 천안의 다른 제과 업체들도 ‘천안 호도 과자’ 이름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일반적으로는 호두과자가 되었다. 이러한 지리적 표시등록으로 인해 천안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천안 호두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호두과자는 호두 빵이고 호두 만두였다. 호두과자는 호도 한쪽이 들어가 호두과자지만 호두과자의 맛은 팥소[고명] 앙꼬에 달려 있다고 한다. 팥을 여러 번 껍질을 벗겨내고 가루를 내어 곱게 가라앉혀 앙금을 내어 팥소를 만든다. 여기에 독특한 향미를 내는 비법으로 반죽을 한다. 들어가는 재료는 밀가루, 팥, 설탕, 계란, 마가린, 포도당, 파우더, 정제염 그리고 호두이다. 제과점마다 솜씨와 재료가 달라 맛이 구별되고 있다.
[현황(관련 산업 포함)]
천안시 관내에 호두과자 전문점은 2010년에 총35개 점포[동남구 28개 점포, 서북구 10개 점포]였고, 2011년에는 총 41개 점포[동남구 31개 점포, 서북구 10개 점포]로 6개 점포가 증가했다. 2012년에는 총 49개 점포[동남구 35개 점포, 서북구 14개 점포]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였다. 그러나 2013년 4월 현재는 3개 점포가 폐업하는 등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광덕면에서 일 년 동안 생산되는 호두의 양은 약 5만 그루에 40톤 정도이다. 천안시에 신고된 호두과자 전문점 50여 군데와 신고되지 않은 호두과자점 및 제과점 등을 포함하면 60~70개 점포에서 호두과자를 판매하고 있다. 그래서 호두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해 수입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