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청도 출신의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

[개설]

김정기는 1885년(고종 22) 지금의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용산리 용연동에서 출생하여 1946년에 사망하였다. 1919년 곽종석(郭鍾錫) 등 유림 137명이 참여한 파리장서[제1차 유림단 의거]에 서명하였다.

[활동 사항]

김정기(金定基)[1885∼1946]는 1909년 10월 소눌(小訥) 노상직(盧相稷)의 문하에서 수학하다가 1911년 스승 노상직이 만주로 망명하자 사미헌(四未軒) 장복추(張福樞)의 문인 심재(深齋) 조긍섭(曺兢燮)에게 학문을 배웠다. 노상직과 조긍섭의 문하에서 수학하면서 국권 회복을 위한 항일 독립 운동에 있어서도 스승과 뜻을 같이하였으며, 스승 노상직이 1911년 만주로 망명함에 따라 만주를 여행하고 돌아오기도 하였다.

김정기는 1919년 스승인 노상직의 뜻에 따라 동문인 안종달(安鍾達)·손상현(孫上鉉)·강신혁(姜信赫)·박상윤(朴尙允)·허평(許坪)·배종순(裵鍾淳)·이학규(李學奎)·유진옥(柳震玉)·안효진(安孝珍)·노도용(盧燾容)·이정후(李定厚)·박정선(朴定善)·이돈호(李墩浩) 등과 함께 파리에서 열리는 만국 평화 회의에 유림들이 제출하는 독립 청원에 서명하여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2009년에 건국 포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