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청도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박영호는 1913년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면 고평리에서 출생하여 조선 혁명군 부사령관인 형 박대호(朴大浩)를 따라 1931년 조선 혁명군에 참여하여 활동하다가 1935년 중국 관전현(寬甸縣)에서 순국하였다.

[가계]

본관은 밀양(密陽)이다.

[활동 사항]

박영호(朴永浩)[1913∼1935]는 조선 혁명군 부사령관이었던 형 박대호(朴大浩)를 따라 1931년 조선 혁명군에 참여하였다. 조선 혁명군은 1929년 12월 20일 중국 요녕성 신빈현(新賓縣)에서 창건된 남만주 지역의 독립운동 정당 조선 혁명당(朝鮮革命黨)의 당군이었다. 1930년경 조선 혁명당 중앙당의 조직과 주요 간부는 중앙 집행 위원회 위원장 현익철(玄益哲), 정치부 부장 현정경, 군사부 부장 이웅(李雄), 조직부 부장 고이허(高而虛)[본명 최용성], 외교부 부장 최동오(崔東旿), 교육부 부장 김보안(金保安), 선전부 부장 고활신(高豁信) 등이었다. 조선 혁명당은 철저한 비밀 조직으로 국민부와 조선 혁명군의 활동을 후원하고 양 조직의 이념과 정책을 제시하는 전위 조직으로 군사 부장이 조선 혁명군의 사령관을 겸하고 있었다.

박영호는 1931년 조선 혁명군에 참여하여 중국 요녕성 일대에서 활동하였으며, 1935년 2월 조선 혁명군 배장(排長)으로 활동하다가 관전현(寬甸縣)에서 피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