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005 |
---|---|
한자 | 土壤 |
영어공식명칭 | Soil |
분야 | 지리/자연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경상북도 청송 지역의 지표를 구성하는 암석이 풍화·분해되어 생성된 흙.
[개설]
경상북도 청송군의 높이별 면적 구성비를 보면, 300m 이하의 지역은 청송군 전체 면적의 약 26%(220.79㎢)로, 청송군의 약 74%는 높이 300m 이상의 구릉성 산지 또는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유효 토심이 ‘깊음’[100㎝ 이상]과 ‘보통’[50~100㎝]으로 나타나는 지역은 반변천·길안천·용전천 등 청송군에서 큰 하천에 속하는 하천의 하안을 따라 좁게 나타나며, 대부분 산지를 따라 ‘매우 얕음’[0~20㎝] 또는 ‘얕음’[20~50㎝]으로 나타난다.
[토양 분류]
청송군에 분포하는 토양의 목 분류를 살펴보면, 토양 대부분이 인셉티솔(Inceptisols)로 나타난다. 인셉티솔은 풍화된 잔적토 및 퇴적 후 약간의 단면 발달을 보이는 토양으로, 생성적으로 층위가 막 발달하기 시작한 젊은 토양이다. 인셉티솔은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토양목으로, 식질을 제외한 대부분의 논 토양, 산록 및 선상지, 암쇄토를 제외한 토심이 보통인 야산의 대부분 토양이 인셉티솔에 속한다.
인셉티솔의 아목은 아쿠엡트(Aquepts), 안스르엡트(Anthrepts), 크라이엡트(Cryepts), 우스트엡트(Ustepts), 제르엡트(Xerepts), 우드엡트(Udepts) 등 여섯 개로 분류되며, 청송군의 인셉티솔은 우드엡트 아목으로 분류된다. 이외에도 울티솔(Ultisols), 알피솔(Alfisols), 엔티솔(Entisols) 등이 하천변 또는 산지의 골짜기를 따라 좁은 범위에 분포하고 있다.
[토양 모재]
청송군 토양의 모재는 퇴적암, 산성암, 변성암, 제4기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퇴적암을 모재로 하는 토양들은 청송군의 북서부에 자리한 파천면과 청송읍 일대에서 넓게 분포한다. 산성암을 모재로 하는 토양들은 현동면과 안덕면 일대에서 넓게 분포하며, 주왕산 서사면 일대에서도 일부 나타난다. 변성암을 모재로 하는 토양들은 청송군에서 가장 넓은 범위에 분포하며, 주왕산국립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하여 청송군의 동부에 남북으로 길게 분포한다. 또한, 현서면 무계리·수락리·갈천리 등지에도 상대적으로 넓게 분포한다. 제4기층을 모재로 하는 토양들은 반변천·길안천·용전천·눌인천 등 하천변을 따라 길고 좁게 나타난다.
[토양 표토]
청송군 토양 표토의 토성은 미사질양토, 사양토, 양토, 미사질식양토로 나타난다. 미사질양토는 현동면 일대에서 상대적으로 넓은 범위에 나타나며, 청송군 북부의 진보면 일대와 주왕산의 서사면을 따라서도 일부 나타난다. 사양토는 청송읍 일대에서 용전천의 양안을 따라 북서-남동 방향으로 비교적 넓은 범위에 분포하며, 현서면 모계리와 천천리 일대에서도 일부 나타난다. 양토는 주왕산국립공원을 기준으로 청송의 동부를 따라 남북으로 넓은 범위에 걸쳐 나타나며, 현서면의 무계리와 갈천리, 수락리 일대에서도 일부 나타난다. 미사질식양토는 안덕면 일대에서 보현천의 양안을 따라 좁은 범위에 분포한다.
[토지 이용]
청송군 내 토지 대부분은 임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논과 밭 등의 농경지로서의 토지 이용은 하천 양안을 따라 형성된 충적평야와 산지 골짜기를 따라 형성된 곡저평야에서 제한적으로 나타난다. 진보면 광덕리·각산리·진안리·이촌리·후평리 일대는 서시천이 진보면 광덕리와 경상북도 영양군 입암면 흥구리 일대의 협착부를 빠져나온 반변천에 합류하는 구간으로, 넓은 평야를 형성할 수 있는 지형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청송군 내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농경지가 나타난다.
이 외에도 청송읍 월외리의 대둔산(大遯山)[900.1m]과 금은광이[812.4m] 사이에서 발원하는 괘천이 용전천에 합류하는 청송읍 덕리·월막리·금곡리 일대에도 충적평야가 넓게 형성되어 있어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일부 높이가 낮은 구릉성 산지의 사면이 개간되어 이용되고 있으나, 이 경우 농경지로 이용할 만큼의 유효 토심이 확보되어야 한다. 따라서 하천변의 퇴적암류 산지가 일부 개간되어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