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읍 거대리와 교리, 주왕산면 상의리에 걸쳐 있는 산.

[개설]

장군봉(將軍峰)은 높이 686.8m이며, 주왕산국립공원 내에 속해 있다.

[명칭 유래]

중국에서 변란을 일으켜 쫓겨온 주왕이 신라의 마장군과 싸울 당시 장군봉에서 직접 진두지휘하였다고 하여 장군봉이라 불린다. 또 사람의 이마와 닮았다고 하여 이마바위라고도 불린다.

[자연환경]

장군봉의 남동쪽 골짜기를 따라 용추협곡이 형성되어 있다. 용추협곡 일대에는 시루봉, 관음봉, 주왕산 기암 단애 등 다양한 규모의 급애(急崖)[단애]가 협곡의 곡면을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협곡을 따라 흐르는 주방천 유로상에는 용추폭포·절골폭포·용연폭포 등이 형성되어 있다.

주왕산은 화성암의 층상 분포가 특징적인데, 주왕산을 구성하고 있는 기반암은 하부로부터 대전사 현무암, 주왕산 응회암, 너구동층 안산암, 무포산 응회암의 순으로 나타난다. 경사가 완만한 하부는 대전사 현무암 및 상부층들의 풍화 산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급애를 이루는 부분은 대체로 주왕산 응회암, 그 상부의 완만한 층은 너구동층, 최상부는 무포산 응회암이다. 주왕산에서는 이처럼 각층의 암질에 따라 풍화 및 침식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며, 이에 따라 다양한 규모의 급애가 나타난다.

장군봉이 위치한 주왕산 일대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희귀 및 멸종위기종으로 규정된 동물 중 총 25종[하늘다람쥐·대륙목도리담비·수달·삵·검독수리·붉은배새매·새매·황조롱이·검은등뻐꾸기·소쩍새·수리부엉이·솔부엉이·큰오색딱따구리·되지빠귀·표범장지뱀·무자치·실뱀·까치살모사·살모사·도롱뇽·두꺼비·북방산개구리·큰풍뎅이·사슴풍뎅이·톱사슴벌레]이 확인된다.

장군봉 일대의 목본류인 상층의 진달래·소나무·상수리나무·졸참나무 등을 포함하여 조록싸리·청미래덩굴·청가시덩굴·산조팝·산벚나무·노간주나무·산분꽃나무 등이 자생한다. 초본류로는 고사리·솜방망이·닭이장풀·둥굴레·기린초·부처손·민눈양지꽃·조밥나물·산조풀·눈괴불주머니·풀솜나물 등이 자생한다.

[현황]

주왕산국립공원 탐방 코스 중 장군봉-금은광이 코스, 월외 코스 1, 절골 코스에서 장군봉이 기점으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