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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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水獺|水㺚 |
영어공식명칭 | Otter |
이칭/별칭 | 수유(水鼬)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을 상징하는 동물.
[개설]
수달은 포유류 식육목 족제빗과에 속하는 동물로서 유럽·북아프리카와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에 널리 분포하는 동물이다. 한자어로는 수유(水鼬)라고도 한다. 청송군에서는 깨끗한 지역에서 서식하는 수달의 특징과 푸르고 맑고 깨끗한 청정 지역인 청송군의 이미지가 부합한다는 이유로 1998년 7월 15일에 군을 상징하는 동물로 지정하였다.
[형태]
수달은 몸길이 63~75㎝, 꼬리길이 41~55㎝, 몸무게 5.8~10㎏이다. 형태는 족제비와 비슷하지만 몸이 훨씬 더 크다. 머리는 원형이고 코는 둥글며 눈은 작고, 귀는 짧은데 주름가죽에 덮여 털 속에 묻혀 있다. 꼬리는 둥근 형태인데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다리는 네 개인데 짧고, 발가락은 발톱까지 물갈퀴로 되어 있어 헤엄치기에 편리하다. 몸이 수중생활에 편리한 구조로 되어 있고, 걸어다닐 때에는 발가락 전체가 땅에 닿는다. 온몸에 밀도 높게 자라는 짧은 털은 굵고 암갈색이며, 광택 있는 가시털로 몸 아랫면에 한해 담색이다. 목 아래와 머리의 양쪽은 회색이고, 귀의 끝은 연한 빛깔이다. 다리와 입술의 밑 중앙부에 하얀 반점이 있다.
[생태 및 사육법]
수달의 번식기는 1~2월, 임신 기간은 63~70일이다. 한배에 2~4마리를 낳는다. 새끼들은 약 6개월간 어미와 같이 지낸다. 암컷은 새끼를 낳은 후 약 50일이 지나야 비로소 물속으로 들어가서 물고기를 잡는다. 물고기 외에는 물새를 잡아먹는데, 물속에서 새의 발을 덮치는 방식으로 사냥한다. 외부 감각은 매우 발달된 편이라 밤이나 낮이나 잘 보고 지극히 작은 소리라도 잘 듣는다. 후각으로 먹이의 존재와 천적의 습격 등을 감지한다. 지능은 높은 편이다.
[현황]
한반도의 경우 과거에는 전국적으로 쉽게 볼 수 있었으나 모피수(毛皮獸)[털가죽이 사람에게 쓰임새가 있는 짐승]로 남획되고 하천의 생태계가 황폐화하면서 그 수가 줄었다. 그리하여 1982년 11월 16일에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되었고, 2012년 5월 31일에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청송군 내의 서식지로는 주왕산면 주산지리에 위치한 저수지인 주산지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 외에는 파천면을 흐르는 용전천, 현서면 수락리의 성덕저수지 등에서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