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고와리와 파천면 신흥리를 연결하는 고개.

[개설]

아홉실재는 높이 약 560m이며, 구두무재라고도 한다. 고개 서쪽으로는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과 접하고 있다.

[명칭 유래]

아홉 굽이가 있어 아홉실재라 한다.

[자연환경]

아홉실재는 청송군 안덕면과 파천면의 경계를 이루는 북서-남동 방향의 산줄기를 남북 방향으로 횡단하는 고개이다. 고개 북쪽의 585.5m 고지에서 남쪽으로 높은 산지가 이어지다가 높이가 낮아지는 안부(鞍部)에 있다. 북쪽의 파천면 방면으로는 신흥천의 지류가 발원하고, 남쪽의 안덕면 방면으로는 구수천과 보현천의 지류가 발원한다. 기반암은 크게 두 종류로 구분되는데, 고개 북쪽에는 중생대 백악기 하양층군 후평동층 구계동층원으로 사암, 셰일이 분포한다. 고개 남쪽에는 중생대 백악기 하양층군 점곡층으로 중회색 또는 녹회색 셰일, 사암, 세력암(細礫岩), 녹색 응회암이 분포한다.

[현황]

아홉실재 동쪽의 청송군 부남면으로 우회하는 국도31호선과 지방도930호선으로 인해 교통상의 중요성은 떨어지며, 자동차 통행이 가능한 왕복 1차로의 비포장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고개 남쪽으로는 도로변에 구두목골, 재당 등의 취락이 분포한다. 또한, 고개 북쪽의 신흥천 수계와 남쪽의 길안천 수계를 연결하는 청송양수발전소가 인근에 축조되어 있다. 고개 북쪽 파천면 신흥리에는 머구나무골 취락이 있고, 고개 남쪽 안덕면 고와리에는 구두목골, 재당 등의 취락이 고개로 통하는 길을 따라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