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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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Hill |
이칭/별칭 | 재,령,현,티 |
분야 | 지리/자연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에 있는 산등성이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
[개설]
고개란 산등성이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인 안부(鞍部)를 말한다. 예로부터 고개를 통해 산지 교통이 이뤄졌으며, 오늘날에도 지름길 등으로 이용되는 고개가 많지만, 이제는 교통의 의미를 상실하고 등산 기지나 관광지로 이용되는 고개도 다수 존재한다.
형성 과정은 대부분 산의 양쪽 사면에 계곡이 발달하여 양쪽으로부터 침식이 진전되면 등성이 부분이 낮아져서 안부를 형성한다. 또 경연(硬軟)의 암석이 호층(互層)을 이루고 있는 곳에서는 연한 암석 부분이 침식을 빨리 받아 낮아지면서 안부를 형성한다. 단층이 산등성이를 가로지르는 곳에서도 암석이 파쇄(破碎)되므로 침식을 받기 쉬우며, 결국 안부를 형성하게 된다. 청송군은 내륙에 자리한 지역으로서 주왕산 등의 험준한 산지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산지 사이 사이의 고도가 비교적 낮은 안부를 넘는 교통로가 많이 분포하고 있다.
청송군에 분포하는 고개는 삼자현, 아홉실재 등 청송군 내부의 고개와 가랫재, 노귀재, 황장재, 통점재 등 청송군과 외부 지역을 연결하는 고개가 있다.
[청송군 내부의 고개]
경상북도 청송군 내에는 동부의 주왕산[720.6m]을 중심으로 비봉산[670m], 매봉산[643.5m] 등 높이가 최고 600~700m에 이르는 산지가 분포해 있다. 그래서 청송군 내에는 이러한 산지의 안부를 넘는 고개들이 발달해 있다. 청송군의 중심인 청송읍과 청송군 남부를 연결하는 고개는 국도31호선이 지나는 삼자현이 대표적이며, 독짐재도 있다. 그리고 청송읍과 청송군 서부를 연결하는 고개로는 아홉실재가 있다.
청송읍과 청송군 북부 중심지인 진보면 사이에는 병부재가 있으나, 용전천을 따라 이어지는 국도31호선에 밀려 교통상 중요도가 높지는 않다. 청송군 동부의 주왕산국립공원 내에는 성재·명동재 등이 있는데, 국립공원 특성상 도로가 아닌 도보 탐방로가 있거나 그마저도 통제된 경우가 있어 교통상 중요도는 낮다.
[청송군과 외부를 연결하는 고개]
경상북도 청송군은 북부의 경상북도 영양군, 서부의 경상북도 안동시와 의성군, 남부의 대구광역시 군위군과 경상북도 영천시, 동부의 경상북도 포항시와 영덕군으로 둘러싸여 있다. 청송군과 이웃 지역은 주로 보현산[1,124m], 안봉산[1,074.2m], 자초산[764.7m], 구암산[807.0m], 구무산[674.7m], 연점산[870.6m] 등 험준한 산지를 통해 경계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청송군과 외부를 연결하는 고개가 곳곳에 발달하여 지금도 주요 교통로로 쓰이고 있다.
청송군과 경상북도 영천시를 연결하는 고개는 국도35호선이 지나며, 터널이 개통된 노귀재와 갈재·소재가 있다. 청송군과 대구광역시 군위군을 연결하는 예재, 청송군과 경상북도 의성군을 연결하는 사금령·초막재가 있으나, 인근 노귀재에 밀려 교통상 중요도가 낮다. 청송군과 경상북도 안동시를 연결하는 고개는 국도35호선이 지나는 마사리재, 국도34호선이 지나는 가랫재와 솟재 등이 있다.
청송군과 경상북도 영덕군을 연결하는 고개는 국도34호선이 지나는 황장재가 있으나, 인근에 터널로 관통하는 당진영덕고속도로에 밀려 교통상 중요도가 예전보다 낮아졌다. 그 외에는 지방도914호선이 지나는 양설령이 있고, 주왕산국립공원 내에 먹구등·명동재·느즈미재·대궐령·주산재가 있으나, 도로가 개설되어 있지 않아 교통상 중요도가 낮다. 경상북도 영덕군과 포항시를 연결하는 고개는 국도31호선이 지나는 꼭두방재, 국가지원지방도68호선이 지나는 통점재와 간장재·달의령·곰내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