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사촌리와 대구광역시 군위군 삼국유사면 학암리를 연결하는 고개.

[자연환경]

예재는 높이 574.3m이며, 남쪽의 보현산(普賢山)[1,124m]에서 분기하여 청송군과 군위군의 경계를 이루는 남북 방향의 산줄기를 북서~남동 방향으로 넘는 고개이다. 고개 북쪽의 어봉산(漁鳳山)[634.2m]과 남쪽의 750.6m 고지 사이에서 높이가 낮아지는 안부(鞍部)에 자리하고 있다. 고개 동쪽의 청송군 현서면 방면으로는 길안천의 지류들이 발원하여 길안천을 향해 북동류한다. 고개 남서쪽의 군위군 삼국유사면 방면으로는 위천의 지류들이 발원하여 위천을 향해 남서류한다.

기반암은 고개 일대에서는 중생대 백악기 유천화산암층군 산성화산암으로 유문암질 라필리 응회암[Lapilli tuff, 화산력으로 구성된 화산쇄설암] 및 관입 각력암이 분포한다. 이를 중생대 백악기 불국사관입암군 중성암맥의 중성암, 석영몬조니암, 화강섬록암 및 동반암류와 중생대 백악기 하양층군 신양동층의 흑색 셰일 및 사암이 둘러싸고 있다.

[현황]

지형이 험준하고 인근 노귀재를 관통하는 국도35호선에 밀려 교통상의 중요성은 떨어진다. 따라서 자동차 통행은 불가하고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소로(小路)가 놓여 있다. 고개 인근 청송군 현서면 사촌리에 사태골, 안사구점, 원사촌 등의 취락과 먹방소류지가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