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에 있는 주요 도로와 교통수단 및 관련 시설.

[개설]

청송군은 도로 교통 중심으로 되어 있으며, 철도 교통이나 항공 교통 수단은 갖추어져 있지 않다. 또한 산지가 많고, 여러 지역에서 하천과 산간 계곡의 지류가 흐르고 있어 교량 및 터널이 많이 건설되어 있다.

[변천]

고려시대의 역참(驛站) 제도를 보면 전국에 22개 도(道)가 있었는데, 경상도에서는 경주도(慶州道), 금주도(金州道), 상주도(尙州道), 경산부도(京山府道)의 4개 도가 있었다. 그중 상주도는 선산, 안동, 의성, 예천, 문경 등 낙동강 상류 지방을 잇는 도로로서 25개의 역이 있었으며, 청송에는 문거·화목 등 2개의 역이 있었다.

조선시대의 역로(驛路) 조직이 완성된 1462년(세조 8)의 역참 제도 또한 서울 이남은 고려시대와 큰 변동이 없었다. 당시 청송은 내륙의 안동, 의성과 동해안의 영해를 연결하는 안기도(安奇道)가 통과했으며, 문거역(文居驛)[현 안덕면], 화목역(和目驛)[현 현서면], 청운역(靑雲驛)[현 청송읍], 이전평역(梨田坪驛)[현 주왕산면] 등 4개의 역과 진보의 각산역(角山驛)[현 진보면]이 있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청송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새로운 도로는 형성되지 않았다. 기존 도로를 신작로로 포장하는 변화가 있었을 뿐이었다.

[도로]

청송군을 통과하는 도로는 고속국도 1개 노선, 일반국도 3개 노선, 국가지원지방도 1개 노선, 지방도 4개 노선 및 군도로 구성되어 있다. 고속국도는 당진영덕고속도로 1개 노선으로 상주-영덕 구간 도로가 2016년 12월 26일 개통되어 파천면과 진보면을 통과하고 있다.

일반국도는 국도31호선, 국도34호선 및 국도35호선이다. 국도31호선은 현동면, 부남면, 주왕산면, 청송읍, 파천면, 진보면 등 청송군을 남북 방향으로 통과하여 남쪽으로는 포항시 북구 죽장면, 북쪽으로는 영양군 입암면으로 연결된다. 국도34호선은 진보면을 동서 방향으로 통과하는 노선으로 서쪽으로는 안동시 임동면, 동쪽으로는 영덕군 지품면으로 향한다. 국도35호선은 현서면의 서부를 남북 방향으로 통과하는데, 남쪽으로는 노귀재터널을 지나 영천시 화북면 방향, 북쪽으로는 마사터널을 지나 안동시 길안면으로 향한다.

지방도는 국가지원지방도68호선 외에 지방도908호선, 지방도912호선, 지방도914호선, 지방도930호선이 있다. 또한 군도가 개설되어 청송군 내 8개 읍·면의 각 지역을 연결하고 있다.

[교량]

국토교통부의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 조서’에 청송군의 교량으로 분류된 것은 2016년 말 기준 138개에 달한다. 청송군의 교량을 도로종류별로 살펴보면 고속국도에는 21개, 일반국도 19개, 지방도 59개 및 군도에는 39개의 교량이 가설되어 있다. 고속국도의 교량은 모두 2016년 당진영덕고속도로에 가설된 것이다. 일반국도의 교량은 국도31호선에 10개, 국도34호선에 6개 및 국도35호선에 3개의 교량이 가설되어 있다. 지방도의 교량은 국가지원지방도68호선에12개의 교량이 가설되어 있으며, 지방도908호선에 23개, 지방도914호선에 9개 그리고 지방도 930호선에 15개의 교량이 가설되어 있다. 읍·면별로는 파천면에 가장 많은 37개의 교량이 가설되어 있으며, 주왕산면은 20개, 현서면은 19개에 달한다. 다음으로 진보면과 부남면이 16개, 청송읍 14개, 안덕면 12개이며, 현동면은 4개의 교량이 가설되어 있다.

[터널]

국토교통부의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 조서」에 청송군의 터널로 분류된 것은 2016년 말 기준으로 13개에 달한다. 청송군의 터널을 도로 종류별로 살펴보면 고속국도에 10개, 일반국도에 3개의 터널이 있다. 고속국도 터널은 모두 당진영덕고속도로에 건설된 것이다. 일반국도의 터널 3개 중 국도31호선의 터널이 2개, 국도35호선의 터널이 1개이다. 읍·면별로는 파천면에 가장 많은 6개의 터널이 건설되어 있으며, 진보면에 4개, 청송읍에 2개, 현서면에 1개의 터널이 있다. 파천면과 진보면의 터널은 모두 당진영덕고속도로의 터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