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월외리 주왕산국립공원에서 발원하여 청송읍 월막리에서 용전천으로 유입되는 하천.

[개설]

괘천(掛川)은 반변천의 제2지류와 낙동강의 제3지류에 해당하는 하천으로, 청송군 청송읍 내에서 흐른다. 유로연장은 12.87㎞, 유역면적은 30㎢에 이른다.

[명칭 유래]

괘천은 하천이 달기폭포(일명 월외폭포)에서 발원하여 흐른다고 붙인 이름이다. 달아맬 ‘괘(掛)’와 ‘달다-달기’가 같은 뜻으로 보인다.

[자연환경]

괘천은 주왕산국립공원에 속한 대둔산(大遯山)[900.1m]과 금은광이[812.4m] 사이의 청송읍 월외리에서 발원하여 태행산(太行山)[933.1m] 남쪽 협곡을 따라 대체로 서류하며 노루용추계곡을 지난다. 청송읍 부곡리부터는 남서류하여 청송읍 월막리에서 용전천으로 합류한다. 주왕산국립공원 내의 상류 구간은 하상경사가 크고 도중에 달기폭포와 월외폭포가 있다. 괘천을 이루는 기반암은 주왕산국립공원 지역에서는 주로 중생대 백악기 안산암이 분포하다가 국립공원 외곽에 이르면 중생대 백악기의 사암, 셰일로 바뀐다. 그러다가 주왕산국립공원을 벗어나면 산지에서 기원하여 하천에 의해 운반된 퇴적물로 이루어진 곡저평야가 나타난다.

[현황]

용전천과의 합류 지점 일대의 비교적 넓은 충적지에는 청송군 및 청송읍 소재지가 자리 잡고 있다. 달기약수탕이 괘천의 하천 부근에 있으며, 이로 인해 물맛이 독특하다고 하여 예전에는 초수(椒水) 혹은 약수천(藥水川)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하천을 따라 이어진 교통로는 주왕산국립공원 바깥에는 도로, 공원 내부에는 국립공원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다. 교량은 국골교, 부곡교, 약수1교, 약수교, 월외교, 월외1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