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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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扶日里 |
영어공식명칭 | Buil-ri |
분야 | 지리/인문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부일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부일리는 주왕산면의 중앙부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부일1리와 부일2리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부일과 새골, 윗새골, 하마가 있다.
[명칭 유래]
마을이 정남향이라 해의 도움으로 오곡이 잘 되어 인구가 불어나고 마을이 번창하자 이 모든 것이 해의 도움이라 하여 부일(扶日)이라 하게 되었다. 새골은 중국 진(晉)나라의 주왕(周王)이 전투에서 패한 후 이 계곡 사이로 도망을 갔다고 하여 사이골, 새골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또 다른 일설에는 주왕이 도망간 후 민심이 평정되고 나서 새로 생긴 마을이라 하여 새골이라 명명했다고도 한다. 하마(下馬)는 주왕이 도망을 가다가 잠시 말에서 내려 쉬어간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청송군 주왕산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신동, 신점동 일부를 병합하여 부일동이라 하였다. 1988년에 군조례에 의해 부일동이 부일리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주왕산(周王山)[720.6m]과 가메봉[882m] 산줄기의 남서사면이 매봉산(梅峯山)[643.5m]의 북쪽사면과 주산천(主山川)에서 마주치면서 부일리를 북동부 지역과 남부 지역으로 양분하고 있다. 북동부 지역은 가메봉을 향하여 형성된 깊은 계곡을 따라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계곡의 끝에 부일저수지가 있다. 남부 지역의 매봉산 계곡은 북동부 지역의 계곡보다 그 규모가 작고 농경지도 협소하다. 주산천은 부일리의 남서쪽에서 북류하여 용전천(龍纏川)으로 합류된다.
[현황]
행정리는 부일1리와 부일2리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 면적은 18.1㎢이며 인구는 2016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113가구에 219명[남자 110명, 여자 109명, 외국인 제외]이 거주하고 있다. 부일리는 동쪽으로 주왕산면 주산지리와 마주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주왕산면 지리·상평리와 접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주왕산면 신점리 및 부남면 하속리, 북쪽으로는 주왕산면 상의리·하의리와 접하고 있다.
부일리의 마을들은 길게 뻗어 있는 골짜기를 따라 일정한 간격을 두고 불규칙하게 모여 있는 괴촌(塊村)의 형태를 보이며, 농경지 사이사이에 독립적으로 흩어져 있는 가옥들도 눈에 띈다. 자연마을로는 부일과 새골, 윗새골, 하마가 있다. 부일은 1679년(숙종 5) 심도지(沈道之)라는 선비가 개척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북동쪽 계곡의 입구에 있으며 주산천이 마을 앞으로 흐른다. 새골은 부일리의 중간쯤에 위치한 마을로, 마을 옆에 뒷못이라 불리는 작은 못이 있으며, 그 뒤로 주왕산로가 주왕산면 상의리까지 이어진다. 윗새골은 이름 그대로 새골의 위쪽에 자리한 마을로 부일리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다. 마을 위쪽으로 부일저수지라 하는 큰 저수지가 있다. 하마는 부일과 새골 사이에 있는 마을로 골짜기의 좁은 구릉지에 의지하여 마을을 개척하였다.
부일리는 면적은 넓은 편이나 대부분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어 농사에 적합한 경지가 많지 않다. 경사지고 좁은 구릉지에 맞춰 경지가 좁고 길게 조성되어 있는 곳이 많으며, 경사가 급한 곳에서는 계단식으로 경지가 만들어졌다. 밭농사나 과수재배의 비중이 높으며 사과와 콩, 고추 등이 많이 생산된다.
주요 도로에는 청송읍에서 시작하여 영덕군 달산면으로 이어지는 주왕산로가 북동부 지역을 북서에서 남동 방향으로 가로지르고 있으며, 부일리의 남서쪽에는 주산천을 따라 부동로가 동서 방향으로 지나면서 주왕산면 중심부와 연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