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해미현의 옛 명칭인 정해현(貞海縣)과 여미현(餘美縣)에서 '정(貞)'과 '미(美)' 두 글자를 따서 정미면(貞美面)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정미면은 1914년 3월 16일 충청남도령 제3호에 의한 면의 명칭 및 구역 개정에 따라 1914년 4월 1일에 염솔면 일원과 일도면 일원이 해미군에서 서산군으로 편입되었다.

1914년 8월 20일 충청남도 고시 제52호로 면·동·리(面·洞·里)의 명칭과 구역을 변경하였다. 염솔면에서는 천의리, 상도곡리, 하도곡리, 산곡리 일부, 매방리의 몽매동, 이방리, 하성리의 하성산리, 봉성리의 상봉리, 하봉리, 도산리의 도이동, 삼산동, 갈동, 대조리의 경치리 일부, 산성리의 평촌리, 상성리, 귀동, 성산리 일부, 덕삼리의 덕석리, 삼상평리, 성산리의 일부, 승산리의 상승상리, 하승산리, 그리고 우산리가 정미면으로 되었다.

일도면에서는 수당리의 수동, 안국동의 일부, 여미리의 여미리, 이문동, 사관리의 진관동, 사내리 일부, 덕마리의 덕곡동, 마항리, 신시리의 어시산, 기리동, 사내동 일부, 모평리의 두당리, 하평리 일부, 봉생리의 두문동, 붕담리, 대운산리의 운산리, 대방들, 하탄리가 정미면으로 되었다.

그 후 1957년 11월 6일 법률 제456호에 의하여 서산군에서 당진군으로 편입되었다. 1973년 3월 12일 자로 여미리가 서산군 운산면에 편입되어 17개리가 되었다. 2012년 1월 1일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어 당진군 정미면에서 당진시 정미면으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정미면은 충청남도 당진시의 서남쪽에 있다. 지형은 정미면에서 제일 높은 은봉산[301m]과 이어진 안국산[봉화산, 봉성리, 매방리, 수당리 경계에 있는 높이 281.9m의 산. 조선 시대 안국산 봉수가 있어 ‘봉화산’으로 불림]에서 동북쪽으로 뻗어 신시리에 이르러 어시산[182m]이 솟아 있고, 봉생리에서 큰 국사봉[102m]을 이루며 이로부터 북쪽으로 뻗어 고대면의 여러 산이 되었다. 지질은 충남의 최북·서에 위치한 곳으로서 결정편암, 화강 편마암, 화강암에 분포된 변성 퇴적암의 지층이다. 토양은 낮은 산과 밭 지역에 배수가 양호한 곳에 식질 내지 사양질인 암석토 및 적색토가 대부분이며, 그 외 소량 토양이 분포되어 있다.

기후는 온대성 기후 지역으로 4계절 현상이 뚜렷하다. 기상은 예로부터 충청도의 북서부 지역 중 가장 우순풍조한 지역으로 각종 기상 재해가 적은 천혜의 땅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기온은 충남 북부의 끝으로 서해안과 인접하고 있으므로 해양성 기후와 대륙성 기후의 영향을 동시에 받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미면의 습도는 74%이며, 안개가 끼고 습기를 체감할 수 있는 상태이다.

하천은 산동 지역의 역천[가야산~당진읍 북창]과 산서 지역의 염솔천[봉성리~승산리]이라는 2개의 중천(中川)으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고 그 하천을 이어 주는 13개의 소천(小川)과 이 소천을 이루는 세천(細川)이 19개 있다. 정미면의 저수지는 산지 지형상 대형 저수지는 없고, 중·소형 저수지가 있다.

[현황]

정미면 면적은 49.57㎢, 세대수는 1,937세대, 인구수는 2015년 12월 31일 현재 남자 1,893명, 여자 1,935명으로 총 3,828명이다. 공공 기관으로 면사무소, 파출소, 우체국, 농협, 천의 초등학교, 정미 초등학교, 신성 대학교가 있다.

정미면 덕마리에 있는 사립 전문 대학인 신성 대학교는 1995년 개교하여, 미용 예술 계열, 치위생과, 제철 산업과, 간호학과 등 10개 주요 학과를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평가, 차별화된 지원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성 대학교의 제철 산업과, 전기과는 개설 후 현재까지 재학생의 80% 이상이 대기업에 취업하고 있어 4년제 U턴 입학자가 많은 인기학과이다. 신성 대학교로 인해 정미면은 농업 소득 외에 숙박, 원룸, 상가 소득을 얻고 있으며, 토지 지가도 상승하는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