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매산리는 신평면 소재지에서 북동쪽 끝 아산만가에 위치한 마을이다. 원래 바다 쪽으로 나온 곶이었으나 제일 농장 방조제가 완성되어 답작지가 대부분의 지대를 이루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마을 남동쪽에 석화산이 있으며 아산만과 접해 있다. 초대천 주변에 간척 평야인 미작 지대가 있다. 행담도는 유태계 독일 상인 오페르트(Oppert)가 덕산 가야산에 있는 남연군 이구(李球)의 묘소를 도굴하기 위해서 1868년 음력 4월 17일 차이나호를 타고 와 정박한 곳으로 역사적으로 유명한 섬이다.

[명칭 유래]

매산리는 마을 남동쪽 아산만가에 있는 매산(梅山)[석화봉(石花峯)]의 이름을 따서 ‘매산리(梅山里)’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매산리는 본래 홍주군 현내면의 지역이었는데, 1895년(고종 32) 지방 관제 개정에 의하여 면천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현내면 상후리(上後里), 하후리(下後里), 신대리(新垈里), 언두리(堰頭里) 일부를 병합해 매산리라 하여 당진군 신평면에 편입되었다. 2012년 1월 1일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어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매산리는 마을 남쪽에 매산[석화산]이 있으며, 북쪽과 동쪽으로 아산만에 접하는 마을로 음섬 포구가 초대천 최하류에 위치하여 소규모 어업이 행해지며, 아산만 연안에서 천연 개펄을 이용하여 청소년 체험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초대천이 마을의 서쪽을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흐르면서 넓은 해성 간척 평야 지대를 형성하였다. 전에는 염전도 발달되었으나 현재는 저수지로만 남아있다.

[자연 마을]

매산리는 샛터, 음세미, 깔판, 황벌판, 행담, 법석이, 당뒤, 요왕개, 광수태, 공숫개, 긴길이, 피아티, 성너머, 끝망누리, 안개, 속개, 펀덕지의 17개 자연 마을이 있다.

샛터[新垈]는 옛 면천군 현내면 신대리 지역으로 법석이 서쪽에 새로 된 마을이다. 새터, 신대라고도 부른다. 광수태, 공숫개, 긴길이 등의 작은 마을들이 있다. 음세미[陰島]는 옛 면천군 현내면 하후리 지역으로, 부락 지형이 섬처럼 생겼다고 한다. 법석이 북쪽에 있는 마을로 아산만 바다 가운데에 행담도가 보인다. 음섬, 하후리, 음도라고도 부른다. 행담섬을 예전에 음도(陰島)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다. 피아티, 성너머, 속개, 끝망울 등의 작은 마을이 있다. 깔판은 법석이 동북쪽에 있는 마을로 석화산 기슭을 새로 깎아서, 혹은 옛날에 갈대가 많이 나 있던 들판에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하나, 실은 아산만에서 새우, 강다리, 황색이 등을 잡아 거적을 깔아 말리던 해안 지대에서 유래했다. 펀덕지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황벌판은 깔판 안에서 피난민이 만든 마을이다.

행담(行淡)은 음세미 북쪽 아산만 바닷가의 행담도에 있는 마을로, 1930년경부터 주민들이 거주하기 시작했다. 유태계 독일 상인 오페르트가 남연군 이구(李球)의 묘소를 도굴할 당시는 충청도 홍주목 신평현 행담도(行擔島)였다. 서해 대교가 행담도 위로 세워져, 서해안 고속 도로와 연결되었다. 매산리에서 행담도를 동절기 외 백중사리 때는 걸어서 건너갈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 물건을 지고 갈 수 있는 섬이란 데서 유래했다.

법석이는 원래 면천군 현내면 상후리 지역으로, 매산리에서 가장 큰 마을이다. 이 동네는 너부기들, 청조굴, 방축안, 당뒤, 시듬물, 뒤꾸지, 부동골, 안개, 유왕개, 새우논, 벽제골 등이 있다. 당뒤는 법석이 서북쪽에 있고 예전에 당집이 있었다. 요왕개는 법석이 서북쪽에 있고, 예전에 갯고랑이 있었다. 광수태는 새터의 동쪽에 위치했다. 공숫개는 새터의 서쪽에 있으며, 예전에는 바닷가였는데 제일 농장으로 막아서 논과 마을이 되었다. 긴길이는 새터 북서쪽에 있었다. 피아티는 음세미의 남쪽에 위치하고 피난골이다. 성너머는 음세미 서쪽에 있으며, 마을 지형이 성을 쌓은 것처럼 보였다. 끝망누리는 음세미 끝에 위치한 마을이다. 매산리의 아산만 해변 지역으로 경기도 평택군 원정리에서 아산군 인주면 공세리까지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전한다. 안개는 법석이 북쪽에 위치하고, 안쪽으로 갯고랑이 있었다. 현재는 염전이 되었다. 속개는 음세미 북동쪽에 있으며, 옛날에는 바다 갯고랑이었으나 현재는 논으로 개답되었다. 펀덕지는 석화산 서쪽 바로 밑에 있는 마을로, 마을 지형이 평평하다.

[현황]

2016년 현재 면적은 7.452㎢이며 인구는 308세대에 총 666명[남자 348명, 여자 318명]이다. 서쪽은 초대천 제일 농장 평야를 사이에 두고 송악읍 복운리와 북쪽과 동쪽은 아산만과 남쪽은 한정리와 부수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아산만에 떠 있는 서해안 고속 도로 행담도 휴게소가 매산리에 속하며, 평택항 가까이 아산만에 서 있는 무인도 돌섬 영웅암도 매산리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