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0330 |
---|---|
한자 | 輿地圖書 |
영어공식명칭 | Yeojidoseo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추윤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의 옛 모습을 담은 「당진현 지도」, 「면천군 지도」, 「홍주목 지도」가 수록된 조선 시대 읍지.
[형태 및 구성]
『여지도서(輿地圖書)』는 1757년(영조 33)~1765년(영조 41)에 각 읍에서 편찬한 읍지(邑誌)를 모아 만든 전국 읍지이다. 총 55책의 필사본이며, 295개의 읍지와 17개의 영지(營誌)[감영지(監營誌) 6, 병영지(兵營誌) 7, 수영지(水營誌) 3, 통영지(統營誌) 1] 및 1개의 진지(鎭誌) 등 총 313개의 지지가 수록되어 있다. 제1책~제5책은 경기도, 제6책~제13책은 충청도, 제14책~제17책은 강원도, 제18책~제21책은 황해도, 제21책~제30책은 평안도, 제31책~제35책은 함경도, 제36책~제49책은 경상도, 제50책~제55책은 전라도로 되어 있다.
[특징]
『여지도서』 제6책부터 제13책까지는 충청도 51개 군현 읍지와 3개 영지가 수록되어 있다. 각 군현 읍지의 첫머리에는 채색 지도가 모두 첨부되어 있어 안내 지도 역할을 하게 되어 있다. 읍지에 수록된 지도이므로 간략하며, 지도의 위쪽이 동쪽으로 되어 있는 동상 방위(東上方位) 지도이다.
『여지도서』 제11책에 「당진현 지도」는 1759년부터 1765년 사이에 제작된 채색 필사본으로, 크기는 가로 33.6㎝, 세로 24.5㎝이다. 현재도 그 유적이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에 남아 있는 제언(堤堰)인 조지파, 분지파, 비석파 등을 원으로 크게 그리고, 둘레를 적어 넣었다.
『여지도서』 제9책에 포함된 「면천군 지도」의 제작시기 및 형태는 「당진현 지도」와 같다. 「면천군 지도」 읍치를 중심으로 각 면과 도로, 나루터를 중시하여 그렸다. 특히 도로망이 자세하며 도로로 연결되는 인접 지역까지 거리를 일일이 명시하였다. 면천읍성에는 동문과 남문만을 표시하였으나, 이를 통해 이 두 개의 문이 주요 통로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지도 우측에는 해당초리(海堂草里)가 크게 표시되었는데, 이 지역은 월경지(越境地)[특정 국가나 특정 행정 구역에 속하면서 본토와는 떨어져, 사방이 다른 나라·행정 구역 등에 둘러싸여 격리된 곳]인 범천면의 동쪽 끝에 있는 지역으로 군현의 오른쪽 영역을 분명히 하기 위한 표현으로 보인다.
『여지도서』 제9책에 포함된 「홍주목 지도」는 『여지도서』에 수록된 다른 지도들이 도로망을 중시하여 자세하게 그린 것에 비해, 도로와 인접 지역까지의 거리 등이 표시되지 않았다. 반면에 작은 지도임에도 불구하고 읍성과 읍성 안의 관아 건물 등을 자세하게 표현하였다 .지도의 위쪽은 서쪽이며, 지도 우측 하단에 현재의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과 신평면인 옛 합북면과 신남면 등이 그려져 있다.
「당진현 지도」, 「면천군 지도」, 「홍주목 지도」는 현재 서울특별시 중구 천주교 회관 내 한국 교회사 연구소에 소장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여지도서』에 수록된 「당진현 지도」, 「면천군 지도」, 「홍주목 지도」는 충청남도 당진군의 옛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