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에 있는 천연 기념물 제551호 은행나무 두 그루.

[개설]

당진 면천 은행나무 는 약 1,100년 전에 심은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개국 공신 복지겸과 관련된 전설이 전한다. 마을 주민들이 해마다 목신제를 올리는 등 역사적·문화적·민속적·생물학적 가치가 높다.

[형태]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동문1길 3[성상리 772-1]에 있는 구 면천 초등학교 운동장에 두 그루의 당진 면천 은행나무가 자란다. 편의상 교사에 가까운 면천 은행나무를 1번, 도로 쪽 면천 은행나무를 2번으로 한다. 1번 면천 은행나무는 수고 19.0m, 지하고 8.5m, 수관 폭 8~9.5m이다. 2번 면천 은행나무는 수고 20.0m, 지하고 2.8m, 수관 폭 5~12.3m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당진 면천 은행나무 의 전설은 고려의 개국공신인 복지겸과 관련이 있다 복지겸이 귀향해 병을 얻어 앓아누웠지만 백약이 무효했다. 복지겸의 딸이 아버지의 병을 낳게 해 달라고 아미산에 올라 백일기도를 드리자, 산신령이 나타나 아미산의 진달래꽃과 안샘물로 술을 빚어 드리고 집 앞에 은행나무를 심고 정성을 드리면 나을 것이라고 했다. 산신령의 말대로 했더니 복지겸의 병이 나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후 마을 사람들은 당진 면천 은행나무를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수호목으로 여겨 제사를 봉행했다. 일제 강점기에도 백로가 날아와 앉아 장관을 이루었으며 조선 총독부 보호수로 보호를 받았다고 한다. 최근 들어 마을 사람들은 당진 면천 은행나무를 신목으로도 여겨 매년 정월 대보름 날에 은행 목신제를 올리기 시작했다.

[현황]

2016년 9월 6일에 천연기념물 제551호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관리자인 당진시는 당진 면천 은행나무 보존과 관리를 위한 병해충 방제 작업과 외과 수술비, 목신제 등 문화재 활용 부분[행사] 국비 지원 요청이 가능해졌다.

[국가 천연기념물 지정 과정]

2015년 상반기에 면천면민의 '천연기념물 지정 요구'가 있었고 학술 연구 용역을 추진하였다. 2015년 10월에는 당진 면천 은행나무 학술 연구 용역이 완료되었다. 2015년 12월 충청남도 문화재 위원회에 사전 심의 요청이 있었으며, 2016년 2월 충청남도 문화재 위원 현지 조사를 거쳐 심의가 통과되었다. 2016년 5월에는 문화재청 문화재 위원의 현지 조사를 거쳐 심의가 통과되었다. 2016년 7월에 당진 면천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가 시행되었으며, 2016년 9월 6일 당진 면천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