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04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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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國山烽燧址 |
영어공식명칭 | Site of Beacon Fire Station in Anguk Mountai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정미면 수당리 산105 |
시대 | 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남석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99년 12월 18일 - 안국산 봉수지에 봉화대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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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안국산 봉수지 - 충청남도 당진시 정미면 수당리 산105 |
성격 | 봉수 터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정미면에 있는 조선시대 봉수 터.
[개설]
안국산 봉수지(安國山烽燧址)는 조선 시대 충청도 해미현의 봉수가 있던 곳이다. 안국산 봉수는 당진현의 고산 봉수(高山烽燧)로 이어지고, 면천군의 창택 봉수(倉澤烽燧)를 거쳐 경기도 양성으로 넘어갔다. 조선 시대 통신의 중요한 요충지가 현재 당진시 정미면의 안국산 봉수였다.
[변천]
충청남도 당진시에서는 터만 남아 있던 곳에 1999년 12월 18일 현재와 같은 봉화대를 만들었다.
[위치]
안국산 봉수지는 충청남도 당진시 정미면 수당리 산105번지에 있다. 충청남도 당진시 정미면 면사무소가 있는 정미면 천의리에서 647번 도로를 따라 서산시 운산면 방향으로 4㎞ 정도 이동하면 정미면 수당리로 들어가는 작은 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다시 4㎞ 정도 이동하면 안국산[일명 봉화산]이라는 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산은 해발 205.9m 높이인데, 정상에 봉수대 유적이 복원되어 있다.
[현황]
충청남도 당진시 정미면 수당리와 사관리, 봉성리의 중앙에 있는 안국산에 봉수대가 있었다. 조선 시대 충청도 해미현 소속의 봉수다. 『신증동국여지승람』 해미현 조에 보면 ‘서쪽으로는 서산군 북산, 북쪽으로는 고산에 응한다’고 되어 있다. 서쪽으로는 서산군의 북산에 연결되고 북쪽으로는 당진현의 고산 봉수에 연결된다는 의미다. 고산 봉수는 당진시 고대면 장항리 고산봉에 있었다. 고산 봉수는 다시 북쪽으로 창택산 봉수에 연결된다. 창택산 봉수는 면천군의 봉수인데, 현재 당진시 송산면 삼월리에 있다. 이와 같이 당진시에는 안국산 봉수, 고산 봉수, 창택산 봉수 등 세 곳에 봉수 터가 있었다.
[의의와 평가]
안국산 봉수지에서는 1919년 4월 8일, 독립 만세의 봉화 시위가 있었다. 정미면 수당리에 거주하던 정원환(鄭元煥)이 300여 명의 주민을 이끌고 안국산에 올라가 독립 만세 시위를 전개한 것이다. 이에 일본 경관 4명과 보병 2명이 출동하여 주민 한 명을 사살했다고 한다. 시위대를 이끌었던 정원환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고문을 받았고, 인사불성으로 석방되었다가 후유증으로 결국 사망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이 봉수는 조선 시대의 통신망으로 이용되었지만, 국난 극복을 위한 항쟁지로도 활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