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07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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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合德市場 |
영어공식명칭 | Hapdeok Marketplace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운산리 255-1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창준 |
개관|개장 시기/일시 | 2010년 9월 17일 - 합덕시장 재건축 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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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설립지 | 합덕시장 -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운산리 255-12 |
현 소재지 | 합덕시장 -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운산리 255-12 |
성격 | 시장 |
면적 | 5,212㎡[대지]|2,351㎡[연면적] |
전화 | 014-363-1105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운산리에 있는 전통시장.
[개설]
전통시장은 5일장으로 시장이 서는 날은 '장날'이라 하여 이날은 큰 볼일이 없어도 가까운 장을 찾아 마을 사람들이 모이고 서로 생산한 물건을 팔고 사는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때의 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매매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등 정담을 나누며 여러 가지 정보를 교환하며 막걸기도 한 잔씩 나누는 사교의 장이었다.
1900년대 합덕은 길다운 길이 없는 오지였으며, 북쪽으로는 바다에 막혀 더 가지 못하는 막다른 곳이며 서울로 가는 길목도 아니었다. 합덕읍 운산리는 야산에 인가도 별로 없고 들판을 흐르는 삽교천[버그내]은 서해의 밀물 때면 바닷물이 밀려 들어와 수로가 생겨 거룻배가 없으면 다닐 수 없는 마을이었다.
교통수단인 배로 우강면 공포리 배길을 이용하여 인천이나 서울 등지로 장삿배가 드나들어 상인들이 물건을 팔고 사며 장이 섰다. 1930년대부터 규모 있는 시장이 형성되어 발전하였으나 1930년 후반에 일본인들이 상권을 장악하여 1940년대의 합덕시장은 암흑기이었다. 1960년대 중반부터 소들 평야의 쌀 생산으로 합덕에 농기구 소공장들이 생겨 다시 시장이 호황을 이루었다. 하지만 1990년 후반에 유통 시장의 개방과 교통의 발달로 합덕 시장은 쇠퇴하여 전통시장의 상징으로 만족하고 있다.
[건립 경위]
합덕시장은 1917년 합덕면사무소가 합덕면 대합덕리 덕곡에서 운산리로 이전하면서 각종 공공 기관들이 입주하면서 형성되었다. 인구가 증가하면서 생활필수품이 필요하게 되었고, 생활 경제의 필요성에 의해 시장이 자연 발생적으로 생성되었다.
[변천]
합덕 지역은 초창기에는 소규모의 장이 서기 시작하다가 1일과 6일에 장이 서는 5일장으로 자리를 굳히면서 매매상들이 증가하고 차차 번창하였다. 본래 음력으로 장날이 정해져 있었으나 일본인들이 1937년에 강제적으로 음력을 폐지하여 양력를 사용하면서 현재와 같은 형태의 5일장이 되었다. 합덕시장은 1930년대 이르러 기본적인 시장 규모를 형성했다. 합덕 금융 조합이 영업을 개시하였으며, 그 앞에는 일본인이 운영하는 학용품 상회와 그 밖의 20여 점포가 장날과 관계없이 상설 점포를 경영하고 있었다. 장날은 시간과 공간의 일치를 통해 인간과 인간, 인간과 상품이 만나 유통되는 것으로 합덕시장은 차츰 인근 지역인 우강, 면천, 순성 등과 예산, 고덕 등지의 상인들이 모여 들면서 시장의 중심지가 되었다. 합덕 지역은 곡창 지대로 상업이 번창하였다. 그러나 소들 평야에서 생산되는 많은 쌀의 대량 거래는 우강의 부리포를 통해 배로 인천, 서울 등지로 운반되어 거래되어 결과적으로 지역 자본이 유출되어 대지주는 인천, 서울에서 거주하게 되었다.
한편 합덕시장은 1930년대 후반부터 시장 중심 지역에 일본인이 토지를 매입하여 큰 자본을 장악하면서 지역 상인들은 영세성을 면하지 못했다. 그 당시 쌀은 모두 공출 약탈되었고 봄에 논에 심은 보리조차 공출로 약탈되어 지역 주민의 식량은 콩, 감자, 옥수수 등이 되었고, 다수는 나물을 캐어 생명을 유지했다.
일제 강점기를 지나 1960년대 후반부터 무쇠 가마솥, 탈곡기, 농약 등의 농업 생필품의 거래로 시장이 번창하여 합덕 장날 출입하는 장꾼[상인]이 1만 명이 넘었다.
1973년 7월 합덕면이 합덕읍으로 승격한 것이 결정적 원인이 되어 시장이 크게 발달하였다. 또한 새마을 운동의 결실로 인한 급속한 경제 발전으로 각 공장에서 생산된 공산품이 전국 각처에 보급되면서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 1996년 합덕시장은 점포수가 34개로 청과, 의류, 떡집, 닭집, 노래방, 미용실 등의 점포가 영업하고 있었다. 노점상은 채소전이 26명, 곡물, 고추, 그릇, 빵, 오뎅, 젓갈 등 9명이 있었다. 5일장 상인은 72명으로 입주 장옥은 '가' 동 150평[495.867769㎡]에 상인 수는 30명으로 기성품, 섬유류, 공장 제품 등을 판매했다. '다' 동은 210평[694.214876㎡]에 상인 수 67명으로 잡화, 곡식류, 건어물, 고추 등을 판매했다.
[구성]
합덕시장은 2010년 9월 17일 현대화된 시설로 재건축 개장을 하였다. 지역 특산물인 쌀, 한우, 꽈리고추, 사과, 쪽파 등과 시장 대표 상품인 한우, 정육식당, 민물, 농축수산물 등의 신선한 먹을거리가 풍성하다. 시장 입구에는 주차장 시설도 넓게 마련되어 있다. 점포 수는 34개로 마트 1개 점포는 면적 542.6㎡, 창고 402.9㎡, 회의실 101.5㎡로 구성되어 있다. 한우 식당은 5개 점포에 점포당 면적은 112㎡이다. 정육점은 5개 점포에 점포당 면적은 48㎡이다. 농산물은 5개 점포에 점포 면적은 21㎡이다. 수산물은 6개 점포에 점포 면적은 21㎡이다. 건어물 4개 점포, 닭 2개 점포, 기타 6개 점포 등이 영업 중이다.
[현황]
현재 합덕시장은 20개 점포에 과일 가게부터 순대집, 반찬집, 잡화상 등 다양한 업종의 점포가 성업 중이며 비 가림막 공사를 했다. 합덕시장을 대표하는 골목인 중앙통 아래에는 한우 특화 거리가 있다. 한우 특화 거리에는 당진에서 나고 자란 한우를 맛 볼 수 있는 식당들과, 우수한 품질의 한우를 공급받아 판매하는 정육점이 여러 곳 있다. 반대편에는 당진 지역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농산물 상가가 있으며, 외곽에는 많은 노점상들이 산재해 있다. 장날에는 즉석에서 튀겨 주는 도너츠, 순대, 돼지머리 국밥, 곤계란, 즉석 핫바 등의 먹을거리와 볼거리, 줄길거리가 진행된다. 온누리 상품권, 당진 사랑 상품권 등의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