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0053 |
---|---|
한자 | 放鶴川 |
이칭/별칭 | 중천,복개내,복개천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승호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하천.
[명칭 유래]
방학천이라는 지명은 이 일대의 지명인 방학동에서 유래하였다. 방학이라는 지명은 이 지역의 지형이 학이 알을 품고 있는 것과 같다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 또는 조선 시대의 자연 마을 가운데 하나였던 방학골에서 유래하였다는 설도 있다. 중천(中川), 복개내, 복개천이라고도 부른다.
[자연 환경]
지방 하천으로 지정되어 있는 방학천은 방학동의 도봉산 남사면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흐르다가 상계교 아래의 창동에서 중랑천으로 합류한다. 대체로 해발 고도 100m 내외의 산 사면을 흐르다가 연산군 묘를 지나면서부터는 아주 완만한 평지를 흐른다. 산 사면이 비교적 급하게 형성되어 있는 상류는 도봉산의 기반암인 화강암과 낮은 골짜기가 있지만, 중랑천과 합류하는 하류로 내려올수록 하천 연안에서는 하천 범람에 의한 충적층을 확인할 수 있다.
[현황]
하천의 유로는 3.05㎞에 달한다. 하천의 상류부에는 사적 제362호로 지정된 연산군 묘 등이 있다. 하천의 북쪽은 방학동, 하천의 남쪽은 쌍문동과 창동과 접해 있어, 방학동을 쌍문동 및 창동과 나누는 경계선 역할을 한다. 방학동 원당 공원~중랑천 합류 지점에 이르는 2.1㎞ 구간에 대하여 생태 하천을 조성하는 공사가 2010년부터 시작되었다.
하천의 일부 구간은 복개되었으며, 2012년 7월 1일부터 방학 1동 우암 가든 빌라부터 중랑천 합류부 상계교 아래까지의 약 1.54㎞ 구간에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개통되었다. 이로써 도봉구 주민들은 방학천에서 중랑천, 한강까지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여 갈 수 있게 되었다. 하천의 중류에는 발바닥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발바닥 공원은 2002년 이전까지 무허가 판자촌으로 빼곡하던 방학천 일대에 나무를 심고 각종 동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조성한 곳으로, 도봉구의 명소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