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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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冬柏- |
이칭/별칭 | 정나무,산아즈까리나무,개동백나무,왕때죽나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숙영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산과 초안산 등 산지에 자라는 때죽나무과의 잎 지는 큰키나무.
[개설]
쪽동백나무 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 숲에서 때죽나무와 함께 봄날의 숲 속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도봉산이나 초안산 등 산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노랗게 물드는 가을 단풍도 아름답다. 생강나무와 생김새나 잎, 생육지가 비슷하여 혼동되기도 한다. 정나무, 산아즈까리나무, 개동백나무, 왕때죽나무라고도 한다.
[형태]
높이 10~15m까지 자란다. 2년지는 껍질이 종이처럼 벗겨진다. 나무껍질은 짙은 회색이고 매끈하지만 오래되면 가늘게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5~20㎝ 달걀 모양이고 불규칙한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의 뒷면에 털이 나 있어 회백색으로 보인다. 꽃은 새 가지 끝 부분에서 길이 6~15㎝의 총상 꽃차례에 흰색의 양성화가 아래를 향해 핀다. 열매는 지름 1~1.5㎝의 구형이다. 때죽나무보다 잎이 크고 꽃차례가 길며 꽃이 많이 달린다.
[생태]
쪽동백나무 는 도봉 산록의 그늘이 좋은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조경용으로 정원이나 화단에 심는데, 물 빠짐이 좋아야 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열매에서 나오는 기름은 동백나무 기름과 마찬가지로 머리에 바를 수 있다. 나무껍질에서 나오는 액은 안식향(安息香) 성분이 있어서 방부제나 향료 재료로도 사용된다. 또한 나이테가 보이지 않을 만큼 결이 고와 그림이나 글씨를 새기는 바탕 나무로 이용하기도 한다. 열매는 옥령화(玉鈴杹)라는 이름의 한약재인데, 요충을 제거하고 종기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용도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