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초안산 습지에서 서식하는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

[형태]

높이 20~50㎝로 자란다. 땅속줄기로부터 줄기가 나오며 줄기의 단면은 삼각형이고 속이 차 있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으며 꽃줄기는 딱딱하고 밋밋하다. 6~7월에 피는 꽃은 작은 이삭이 2~4개이며 수꽃 이삭은 끝에 달리고 줄 모양으로 곧게 선다. 포는 잎 같고, 암꽃은 좁은 달걀 모양이며 뒷면에 3맥이 있고 끝이 뾰족하다.

[생태]

도깨비사초 는 평안도 이남의 습지나 산기슭에 무리 지어 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여름 초안산 습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뿔사초라고도 하는데, 열매의 모양이 도깨비 방망이를 닮았다고 해서 도깨비사초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 모양이 특이하여 도봉 지역 생태 학교 학생들의 여름철 식물 공부의 주요 대상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