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01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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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知川書院春秋享祭 |
영어의미역 | Ritual Ceremony of Jicheon Private Academy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팔성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정기범 |
의례시기/일시 | 음력 3월 초정일(初丁日)|음력 9월 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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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장소 | 지천서원 |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팔성리 지천서원에서 제향하는 의례.
[개설]
김자수(金自粹), 김세필(金世弼), 김저(金儲), 김의(金嶷), 김정현(金鼎鉉), 김홍욱(金弘郁), 김종현(金宗鉉), 박상(朴詳) 등을 매년 봄(음력 3월 초정일)과 가을(음력 9월 초정일)에 음성 지역 유림과 경주김씨 문중에서 제향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조선 중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십청헌 김세필이 벼슬에서 물러나 음성군 생극면 팔성리에 초옥을 짓고 후학을 교육하였던 것이 지천서원의 시초이다. 지천서원은 대원군 때 철폐되었다가 1893년에 축단하고 1906년에 재건되었다.
[절차]
제관은 음성군수, 부군수, 지천서원과 관련된 음성 유림 중에서 유덕한 인물로 한다. 제관으로는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분헌관, 알자, 찬인, 직일, 집례, 축관, 봉향, 봉로, 사준, 봉작, 전작 등으로 한다. 제향은 「홀기(笏記)」에 의해 진행되는데 다음과 같다.
1. 행례(行禮)
(제를 올릴 준비를 하는 예입니다)
○ 축관과 여러 집사는 먼저 나가 서로 엎드렸다가 일어나 서시오. ○ 알자, 찬자 그리고 헌관은 밖에서 서쪽을 향하여 서시오. ○ 알자는 초헌관을 인도하여 문 안으로 들어가 동계로 올라가 제수차림을 살펴 보시오. ○ 알자는 집례와 먼저 배위에 나가 절을 하시오. ○ 알자는 축관과 집사를 인도하여 자리에 나가 배위에서 절을 하시오. ○ 알자는 축관과 집사를 인도하여 손 씻는 곳으로 나가 씻으시오. ○ 축관은 신위를 열고 쌀과 좁쌀을 담은 보와 궤의 뚜껑을 여시오. ○ 알자는 모든 제생을 배위에 들이시오. ○ 헌관과 제생은 모두 절하시오. ○ 알자는 초헌관 좌측에 나가 엎드려 행사를 알리시오.
2. 행초헌례(行初獻禮 )
(첫 번째 잔을 올리는 예입니다)
○ 알자는 초헌관을 인도하여 상촌 김 선생 이하 칠현 준소로 가서 서쪽을 향해 서시오. ○ 사준은 여덟 잔에 술을 따르고 봉작은 잔으로 술을 받으시오. ○ 알자는 봉작을 인도하여 상촌 김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초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 둘은 향합과 향로를 받들고 서로 꿇어앉고, 헌관은 향을 세 번 꽂으시오. ○ 축관은 헌관에게 폐비를 드리시오. ○ 헌관은 폐비를 축관에게 주시오. ○ 축관은 폐백을 받아 신위 앞에 올리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서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 십청헌 김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초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 둘은 향합과 향로를 받들고 서로 꿇어앉고, 헌관은 향을 세 번 꽂으시오. ○ 축관은 헌관에게 폐비를 드리시오. ○ 헌관은 폐비를 축관에게 주시오. ○ 축관은 폐백을 받아 신위 앞에 올리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서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 눌재 박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초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 둘은 향합과 향로를 받들고 서로 꿇어앉고, 헌관은 향을 세 번 꽂으시오. ○ 축관은 헌관에게 폐비를 드리시오. ○ 헌관은 폐비를 축관에게 주시오. ○ 축관은 폐백을 받아 신위 앞에 올리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서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 충민공 김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초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 둘은 향합과 향로를 받들고 서로 꿇어앉고, 헌관은 향을 세 번 꽂으시오. ○ 축관은 헌관에게 폐비를 드리시오. ○ 헌관은 폐비를 축관에게 주시오. ○ 축관은 폐백을 받아 신위 앞에 올리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서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 남곡 김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초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 둘은 향합과 향로를 받들고 서로 꿇어앉고, 헌관은 향을 세 번 꽂으시오. ○ 축관은 헌관에게 폐비를 드리시오. ○ 헌관은 폐비를 축관에게 주시오. ○ 축관은 폐백을 받아 신위 앞에 올리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서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 학주 김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초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 둘은 향합과 향로를 받들고 서로 꿇어앉고, 헌관은 향을 세 번 꽂으시오. ○ 축관은 헌관에게 폐비를 드리시오. ○ 헌관은 폐비를 축관에게 주시오. ○ 축관은 폐백을 받아 신위 앞에 올리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서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 추곡 김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초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 둘은 향합과 향로를 받들고 서로 꿇어앉고, 헌관은 향을 세 번 꽂으시오. ○ 축관은 헌관에게 폐비를 드리시오. ○ 헌관은 폐비를 축관에게 주시오. ○ 축관은 폐백을 받아 신위 앞에 올리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서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 성암 김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초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 둘은 향합과 향로를 받들고 서로 꿇어앉고, 헌관은 향을 세 번 꽂으시오. ○ 축관은 헌관에게 폐비를 드리시오. ○ 헌관은 폐비를 축관에게 주시오. ○ 축관은 폐백을 받아 신위 앞에 올리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서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 알자는 헌관을 인도하여 상촌 김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축관은 신위 좌측으로 가서 동쪽을 향해 꿇어앉으시오. ○ 헌관과 제생들은 다 부복을 하시오. ○ 축문을 읽으시오. ○ 헌관과 제생들은 일어나시고 초헌관은 내려오시오.
3. 행아헌례(行亞獻禮)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예입니다)
○ 알자는 아헌관을 인도하여 상촌 김 선생 이하 칠현 준소로 가서 서쪽을 향해 서시오. ○ 사준은 여덟 잔에 술을 따르고 집사는 술을 받으시오. ○ 알자는 아헌관을 인도하여 상촌 김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아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서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 알자는 아헌관을 인도하여 십청헌 김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아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서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 알자는 아헌관을 인도하여 눌재 박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아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게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 알자는 아헌관을 인도하여 충민공 김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아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게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 알자는 아헌관을 인도하여 남곡 김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아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게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 알자는 아헌관을 인도하여 학주 김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아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서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 알자는 아헌관을 인도하여 추곡 김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아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게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 알자는 아헌관을 인도하여 성암 김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아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게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4. 행종헌례(行終獻禮)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예입니다)
○ 알자는 종헌관을 인도하여 상촌 김 선생 이하 칠현 준소로 가서 서쪽을 향해 서시오. ○ 사준은 여덟잔에 술을 따르고 집사는 술을 받으시오. ○ 알자는 종헌관을 인도하여 상촌 김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종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게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 알자는 종헌관을 인도하여 십청헌 김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종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게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 알자는 종헌관을 인도하여 눌재 박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종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게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 알자는 종헌관을 인도하여 충민공 김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종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게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 알자는 종헌관을 인도하여 남곡 김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종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게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 알자는 종헌관을 인도하여 학주 김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종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게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 알자는 종헌관을 인도하여 추곡 김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종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게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오. ○ 알자는 종헌관을 인도하여 성암 김 선생 신위 앞에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종헌관은 무릎을 꿇고 앉으시오. ○ 집사는 잔을 헌관에게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헌작을 하고 집사는 받아서 신위 앞에 올리시오. ○ 헌관은 일어서시고 종헌관은 내려가시오. ○ 삼헌관은 절을 두 번 하시오.
4. 행음복례(行飮福禮)
(음복을 하는 예입니다)
○ 축관은 상촌 김 선생 신위 앞에 잔을 내리시오. ○ 알자는 초헌관을 인도하여 음복위에 나가 서쪽을 향해 꿇어앉으시오. ○ 축관은 잔을 들어 헌관에게 잔을 주시고, 헌관은 잔을 받아 마시오. ○ 축관은 내려오고, 알자는 헌관을 인도하여 내려오시오. ○ 헌관은 재배하시오. ○ 헌관 및 모든 제생들은 절을 하시오. ○ 축관은 들어가 신주를 닫으시오.
5. 행망료례(行望燎禮)
(축문과 폐비를 분축하는 예입니다)
○ 알자는 초헌관을 인도하여 망료위에 나가 북쪽을 향해 서시오. ○ 축관은 축판과 폐비를 거두어 서쪽 계단으로 내려와 태우시오. ○ 알자는 모든 예를 마쳤음을 알리시오. ○ 축관과 모든 집사는 내려와 절을 하시오. ○ 집예 알자 찬자는 내려와 재배하시오. ○ 축관과 모든 집사는 읍하고 제를 파하시오.
[축문]
“단군기원○○○○년 세차 ○○모월간지 삭모일간지 후학○○○○ 고합니다. 상촌 김 선생께서는 두 임금을 섬기지 않으셨으며, 의를 취하여 인을 이루셨습니다. 충효의 큰 절의는 우리 후인들이 공경하게 하였으니, 선정을 베푸신 고을에서 정성껏 제사지냄이 마땅합니다. 천년토록 흠향하시기를 바라나이다.
십청헌 김 선생께서는 도덕이 온전하여 밝으시고, 행동이 순수하고 학문이 넓으셨습니다. 높은 풍도에 뛰어나신 절의는 백세의 본보기이시니, 오직 서원의 모습을 새롭게 하여 예전 그대로 제수를 올립니다. 영원토록 아름다움을 드리워서 바라옵건대 돌보고 도우소서.
눌재 박 선생은 정암과 덕이 같으시고 십청헌과 뜻이 일치하시니, 신무문(神武門)의 화에 관련되어 고초를 겪으셨습니다. 새로 지은 사당에 배향하여 변두로 제사를 올리니, 영원히 진실로 제사를 흠향하소서.
충민 김공은 정도를 부지하고 간사함을 배척하시며, 목숨을 버리고 의를 취하셨습니다. 남긴 풍모와 의열(義烈)은 영원토록 다함이 없으니, 좋은 날 좋은 때에 향기로운 술과 정결한 희생을 올립니다. 바라옵건대 부디 오셔서 인도하고 도우시기를 싫어하지 마소서.
남곡 김 선생께서는 학문의 길이 정대하시고 도학이 높고 밝으셨습니다. 남은 풍모와 향기는 후생들을 이끄셨으니, 많은 선비들이 달려와서 희생과 좋은 술로 풍성하게 제사를 올립니다. 바라옵건대 오시어 무궁토록 저희들을 은혜롭게 하소서.
학주 김 선생께서는 어진 조상의 손자이며 훌륭한 조정의 이름난 신하로, 감당의 은혜와 같은 교화를 남기셨습니다. 이전의 미덕이 없어지지 않아 같은 사당에 함께 배향하니 이에 그 덕이 밝아졌습니다. 삼가 희생과 술을 올리니 영원토록 변함이 없게 하소서.
추곡 김공께서는 시를 읊어 유혹을 배척하고 절의와 행실이 고결하여 어진 조상의 의열을 받드셨으니 함께 제사지내야 마땅합니다. 제수를 크게 벌려놓으니 대대로 쌓은 덕이 더욱 빛납니다. 정령이 밝으시니 바라옵건대 아름다운 제수를 흠향하소서.
성암 김공께서는 십청헌 선생의 후손이며 우암의 고제이시니, 성조(聖朝)에 포상하는 은전에도 명령을 사양하고 나아가 벼슬하지 않으셨습니다. 석순이 다시 자라나듯 덕이 빛남은 더욱 새롭습니다. 제수가 정결하고 좋으니 바라옵건대 아름다운 향기를 흠향하소서.”